개편 후 첫 주말 맞이한 LOL, 게이머들 의견분분
시즌3 개편 이후 처음으로 주말을 맞이한 리그오브레전드를 두고 과연 게이머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지난 11월 6일 실시된 시즌3 개편을 통해 리그오브레전드에는 다양한 변화가 이뤄졌다. 라이엇게임즈는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즌3 업데이트를 예고한 바 있다.
시즌3 개편 소식이 들려왔을 당시 많은 게이머들은 게임에 다가올 변화를 궁금해하고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시즌3 개편이 실시된 후 맞이한 첫 주말, 게이머들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시즌3에 대해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게이머들이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게임의 기본적인 틀이 워낙에 많이 변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3 업데이트를 통해 LOL에는 기존 아이템 트리 변경, 특성 변경, 인터페이스 변경 등의 변화가 이뤄졌다. 시즌2 당시 게임의 대세가 됐던 'EU 스타일'을 지양하기 위함이다.
미드 라이너의 더티 파밍을 억제하고, 정글러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을 줄임과 함께 '와드'를 구매하느라 본인을 육성할 겨를이 없었던 서포터 챔피언을 돕는 것이 이번 시즌3 업데이트의 골자였다.
하지만 시즌3 업데이트 후 약 5일이 지난 현재까지 게임을 즐기는 이들은 다소 적응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임의 특성, 아이템 트리 등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한 번에 변경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점 인터페이스까지 변경되며 어떤 이들은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 헷갈린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일부 게이머들은 게임을 즐기지 않고 특성과 아이템 트리를 연구하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안정적인 아이템 트리와 특성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 것을 지켜 보고나서 게임을 하지 않겠다는 이들의 목소리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시즌3에 대한 적응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이긴 하지만, 현 상황만 봐서는 시즌3로 인해 게이머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게이머들은 "게임이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다", '특성까지 갈아 엎으면 어떠냐', '좀 더 지켜보면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특성과 템트리 연구하기 싫어서 남들이 만든 정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건가?', '국민 템트리 좋아하는 한국
게이머들답다', 'EU 스타일만 타파할 수 있다면 난 이런 개편 얼마든지 찬성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