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다섯 번째 모험의 장 '더 드라마: 이리아' 공개

오랜 시간 동안 게이머들에게 모험의 이야기를 펼쳐보인 넥슨의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에 다섯 번 째 이야기의 장이 열렸다.

넥슨은 금일(20일)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하고 '더 드라마: 이리아'를 전격 공개했다.

'더 드라마: 이리아'는 넥슨이 지난 2010년 공개했던 '셰익스피어'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챕터로, 이리아 대륙에서 펼쳐지는 갈등, 타협, 배신, 사랑 등 다양한 사람들 간의 이야기를 드라마 형식으로 펼쳐보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지금까지 선보여졌던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챕터 스토리들이 '신들의 전쟁'을 중심으로 삼았던 것과 달리, 기존 스토리에 등장했던 대륙의 영웅들이 스토리 전개의 중심 인물이 돼 보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통해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게임의 소개를 위해 무대에 등장한 넥슨 황선영 실장은 이번 챕터에 대해 "지금은 '드라마의 시대'로 드라마의 특징인 '특색이 있는 캐릭터간 상호작용'을 게임 속에 적용했다"며 "새로운 신을 끌어들이는 대신 기존에 진행됐던 기존 스토리의 전개를 통해 캐릭터가 살아있는 드라마를 만들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거의 영웅과 새로운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펼쳐내 게이머들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하며, 11월 프롤로그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예고편을 통해 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스토리의 무대인 이리아 대륙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온다. 이리아 대륙 전체에 드리워져있던 이리니드의 저주가 풀리면서 폐허였던 지역들이 복구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캐릭터와 몬스터들이 게임 속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또한 새로운 채집과 생산 아이템들 역시 추가되며, 새로운 무기와 새로운 재능(직업)들도 게이머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더 드라마: 이리아'는 드라마식 전개라는 컨셉에 맞춰 오는 3월까지 매 주 한 편씩 총 10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그 첫 번째 이야기인 '시작된 운명: 악령'은 오는 29일 저녁 9시부터 공개된다.

한번 플레이 했던 스토리는 '다시보기'를 통해 반복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줄거리는 마비노기 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앞으로의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챕터보다 드라마의 개념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이번 업데이트를 챕터 5가 아닌 '새로운 드라마의 시작 이리아 시즌1'으로 명명했음도 밝혀졌다.

넥슨의 황선영실장은 "마비노기는 지난 2004년 정식서비스 이래 늘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왔다"며 "특히 게임과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마련한 이번 신규 챕터를 통해 또 다른 변화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비노기' 홈페이지(http://www.mabinog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질의 및 응답>

Q. 게이머들이 이 콘텐츠를 어떻게 체험하게 되나?
A. 비주얼적으로는 드라마의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서 캐릭터의 대사와 영상을 교차 표현하는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드라마의 형태를 자연스럽게 게임 속에 녹여내고자 했다. 레이드나 광산 등은 실제 스토리가 지나갈 때 오픈되면서 드라마로 체험하고 그 다음부터 반복 진입하는 식으로 공개될 것이다.

Q. 이전 이야기를 잘 모르는 게이머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런 게이머에 대한 배려는 준비돼 있나?
A. 챕터1부터 챕터4까지의 이야기를 줄여서 영상과 글로 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일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해서 게이머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콘텐츠의 경우는 앞으로 모바일 앱으로도 나올 예정이며, 게임 내에서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Q. 한주에 올라오는 에피소드의 플레이 분량은 어느 정도인가?
A. 플레이타임은 1주일 동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려고 구성 중이다. 풀타임으로 하면 한 4~5시간 정도는 걸릴 것 같다.

Q. 그리고 반복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동기가 주어지나?
각 화마다 키 아이템이 있으며, 여러개를 모으거나 레어도에 따라 반복 플레이를 해야얻을 수 있는 것도 있다. 그 만큼 많이 즐길 수록 보상이 주어진다고 보면 된다. 상황, 옵션에 따라 이전에 영상을 스킵하거나 필요한 지역만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편의성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Q. 시간이 지나가면서 스토리가 쌓여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후의 챕터를 스킵하는 기능을 제공할 생각이 있는지?
A. 스토리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보다 쉽게 즐기면서 재미있게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Q. 스토리 다시 보기 는 도서관에 이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존 것을 쓰는 것인가?
A. 기존의 것과는 조금 다르며, 도서관에 빠져있는 이야기도 추가될 예정이다.

Q. 게임 내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분기점이 존재하는지?
A. 분기점이 존재하며 선택의 여지가 있을 것 같다. 많은 게이머들이 원하면 스토리 변경도 고민해야하는 열린 구조로 진행하기에 변화는 게이머들이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Q. 드래곤군단 레이드의 공헌도는 어떻게 적용되나?
A. 꼭 드래곤을 공격하지 않더라도 가지고 있는 재능에 따라 주위 사람을 도와주는 등의 행동을 통해 공헌도를 채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장비나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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