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맞이한 테라, 업데이트 공개하고 전면 무료화 선언
오는 1월 10일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하는 테라가 업데이트와 함께 전면 무료화로 새출발한다.
NHN(게임부분 대표 이은상)은 26일 서울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3년 업데이트 계획 및 전면 무료화를 발표했다.
지난 2011년 1월 출시된 테라는 블루홀스튜디오가 언리얼 엔진3를 활용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논타켓팅 전투 시스템으로 많은 인기를 모았으며,
2011년 게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하는 테라는 오는 1월 10일부터 전면 무료화로 전환되며, PC방 혜택 신설 및 기존 콘텐츠들도 대거 개편된다. 저레벨 이용자들을 위해 초반 사냥터 동선을 개선하고, 몰이 사냥터를 추가해 혼자서도 중형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또한 최고 레벨 이용자 전원에게는 특수 이동 아이템인 아르곤의 군마가 지급된다.
전면 무료화와 함께 대형 업데이트도 실시된다. 먼저 테라의 최상위 콘텐츠인 연맹 시스템이 추가된다. 연맹 시스템은 세 개의 도시를 중심으로 한 길드간 협력과 갈등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정치 시스템의 재정비는 물론 본격적인 세력간의 대결이 펼쳐진다.
연맹들은 사용자의 능력치를 올리는데 필요한 녹테늄을 두고 분쟁을 펼치게 되며, 별도의 공간 집회소가 있는 전용 영지를 소유할 수 있고,
다양한 전략을 이용해 상대의 영지를 침투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연맹의 세력도에 따라 연맹 전용 인스턴스 던전도 이용할 수 있다.
블루홀 스튜디오 측은 이번 연맹 시스템을 통해 대규모 커뮤니티의 기틀을 마련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커뮤니티의 즐거움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존에는 없었던 10인 레이드 마법사의 요새, 20인 레이드 켈사이크의 성소, 비공정이나 공성병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PVP인 포화의 전장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NHN 조현식 코어게임사업부장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큰 변화의 관점에서 무료 서인 여명의 정원을 오픈하는 등 전면 무료화를 위해 하나씩 준비해왔다"며 "본격적인 무료화 선언으로, 그동안 많이 변화된 모습의 테라를 많은 이용자분들이 함께 플레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tera.hangam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질의응답
Q : 출시 당시보다 이용자들의 관심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보다 업데이트 속도가 많이 뒤쳐졌던 것이 문제인 것 같다. 또한 정액 요금제가 허들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면 무료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다시 돌아와주신다면 게임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Q : 전면 유료화를 실시한다고 했는데, 기존의 결제 이용자들의 환불 정책은?
A :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남은 기간에 따라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며,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보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Q : 부분유료화 아이템은 어떤 식으로 준비하고 있나?
A :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에 제약을 거는 형태는 아니다. 기존에도 하이브리드 요금제 형태로 몇몇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것들이
조금씩 변화할 것이다.
Q : 업데이트가 많이 느린 편이다. 준비하고 있는 업데이트의 구체적인 일정은?
A : 연맹 시스템을 시작으로 최소 한달 주기로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발표된 콘텐츠들은 내년 상반기 내에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Q : 신규 이용자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이벤트가 있나?
A : 당연히 준비하고 있다. 말만 앞세우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결과를 보여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