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둘에 남자 하나, 모델 경쟁도 치열한 온라인 축구게임들
지난해 말부터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온라인 축구게임' 시장은 게임 외적인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바로 게임 홍보 모델의 경쟁이 그것이다.
현재 두 여자와 한 남자 간의 3각 구도로 진행되고 있는 경쟁의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로 모델 등장과 함께 게이머들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각기 다른 세 게임의 모델들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게이머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까?
금일 사전 공개 테스트가 시작되는 CJ E&M 넷마블의 '차구차구'에서는 '유로 여신'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윤태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를 모델로 내세우며 새로운 대세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윤태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KBS N에 입사한 이래 배구, 농구, 축구, 야구 등 스포츠 현장을 누비며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 유로2012 특집 프로그램에서 활기찬 표정과 재치 있는 진행을 선보이며 '유로 여신'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윤태진 아나운서는 중계 경험을 살려 '차구차구' 게임 내에서도 중계 아나운서 역할로 등장하며, 기존 축구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편파 중계' 컨셉과 실제 '경기장 멘트' 등 평소에 보기 어려운 모습을 통해 그녀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CJ E&M 넷마블은 윤태진 아나운서의 중계녹음 메이킹 필름을 차구차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이를 기념한 SNS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차구차구'에 앞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넥슨의 '피파온라인3'에서는 '패왕'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가수 현아가 모델로 등장, 아이돌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게이머들을 휘어잡고 있는 중이다.
축구 선수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 모델로 모습을 드러낸 현아의 선정 이유에 대해 넥슨측은 현아가 가진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게임의 활동적인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한 바 있으며, 게임의 주 이용자층인 젊은 남성들 역시 현아의 모델 등장에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는 현아가 '피파온라인3'의 팬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가 담긴 화보 촬영 현장 메이킹 영상과 축구 유니폼을 착용한 현아의 다양한 매력을 살펴볼 수 있는 화보 월페이퍼가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피시방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에 당첨 결과를 알려주는 알림이와 전용 고객 센터의 전화 알림이로도 등장해 친근함을 더해주고 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FC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해외파 축구선수인 구자철을 모델로 선정했다.
지난달 27일 NHN 사옥인 그린팩토리에서 계약에 서명한 구자철은 앞으로 1년간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모델로 활약하게 되며, 축구 선수 특유의 강렬한 이미지와 필드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함을 함께 선보이며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계약식에 앞서 독일 현지에서 촬영된 '구자철 선수의 축구 금단현상' 스토리 영상은 '위닝일레븐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되자마자 17만건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은바 있으며, 추후 다양한 영상 및 이벤트로 게이머들과 함께하게 된다.
서명식 당시 구자철 선수는 "평소에 동료선수들과 '위닝일레븐'을 자주 즐기는 열혈팬인데 '위닝일레븐 온라인' 모델로 발탁되어 그 누구보다 기쁘다"며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출시되면 더 자주 게임을 즐기게 될 거 같아 걱정이 될 정도로 오픈베타가 기대된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하며 팬들을 기쁘게 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각각의 축구 게임들이 게이머들이 좋아할만한 유명 모델들을 내세우면서 각기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어떤 게임의 모델이 최고의 축구게임과 함께 할 수 있을까?, 세 명의 장외 대결도 올 상반기 치열한 축구 온라인게임 경쟁의 또 하나의 재밋거리임에 분명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