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프가 되기 위한 흥미로운 게임 일기, '오 쉐프 다이어리'
하루 하루 일기를 쓰듯 게임을 해나가면 어떨까, 사람들에게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재미를 줄 수는 없을까.
오늘 소개할 '오 쉐프 다이어리'는 이러한 2가지 요건을 중심으로 출발한 이색 타이쿤 게임이다. 과거 피처폰 시절에 곧잘 흥행작을 쏟아내던 와이더댄이 리얼네트웍스에 인수된 후 최근 안드로이드 올레마켓에 출시한 이 게임은 날마다 미션을 받아 해결하면서도 손님들의 음식을 만들어 제때 가져다 줘서 무사히 하루를 마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음식을 만들고 가져다 주는 것은 좀 식상한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상 요리를 만들어 손님들의 주문에 일일이 대응해주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거기에 날마다 독특한 퀘스트가 주어진다고 가정하면 더더욱 그렇다.
게임의 시작은 독특한 그래픽부터 출발한다. '오 쉐프 다이어리'는 일본 식의 정형화된 그림체가 아닌 북미쪽 지향의 귀여운 그림체를 택했다. 아이들부터 주부들에 이르기 까지 거부감이 없는 그림체다.
조작도 쉽다. 모든 조작은 터치 조작을 통해서 진행되고 매우 직관적이다. 손님이 요리를 주문하면 해당 요리를 만들고 손님에게 가져다 주고, 돈 계산을 하고 테이블을 청소하는 식이다.
다른 일반 타이쿤 게임과 다른 점은 이 게임의 제목처럼 하루 하루가 일기 처럼 미션 해결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첫째날부터 둘째날, 세째날 등 날이 추가될 때 마다 조금씩 게임을 배워가면서 진행할 수 있고 게임의 난이도도 조금씩 상승한다. 택배 기사를 통해 배달을 완료해라, 바닥에 구슬을 다 주워라 등의 미션이 준비되어 있고, 전체 스테이지는 총 50개에 달한다.
튜토리얼이 미션 설명 중에 녹아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게임을 체득할 수 있지만 '쉬운데?' 라며 접근했다가는 후반 스테이지에서 진땀을 뺄 수도 있다. 후반 스테이지로 갈 수록 하나의 요리를 만드는데도 여러가지 작업 공정을 거쳐야 하고 그만큼 시간도 오래 걸리게 된다. 미리 미리 빵을 구워놓거나 햄버거를 만들어놓거나 자리를 치워야 한다. 후반 스테이지로 갈수록 미션까지 해결하고 손님까지 챙기려면 손이 상당히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5개의 각기 다른 테마로 레스토랑을 꾸밀 수 있고 테이블, 조리기구, 코스튬 등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등 즐길거리도 많다. 전체적으로는 피처폰 시절부터 타이쿤을 즐겼던 사람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타이쿤 류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게임의 취향은 남성 보다는 여성 쪽이며, 무료라서 부담없이 즐겨볼 수 있으니 요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운받아볼만 하다.
올레마켓 게임 다운로드: http://market.olleh.com/appDetail?ptype=C&pid=5120001282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