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복선과 강렬한 액션이 백미!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체험기

그 동안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강렬한 액션으로 많은 게이머에게 사랑 받아온 액션 게임 '바이오쇼크'의 세 번째 작품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데모 버전의 시연회가 금일(5일) 미디어 매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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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바이오쇼크 1편을 제작한 이레이셔널 게임즈에서 제작을 맡았으며, 시리즈 최초로 어두운 해저나 지하 세계가 아닌 거대한 공중도시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게임의 배경은 공중도시 콜럼비아로, 미국의 우월한 과학력과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1912년 건설한 일종의 신도시다. 콜럼비아는 뉴욕, 파리 등을 형상화한 작은 도시가 여러 개의 통로로 연결돼 하나의 거대한 도시를 이루며, 도시를 건설한 '제커리 콤스턱'이 지도자와 예언자의 역할을 맡아 마치 신처럼 군림하고 있는 곳이다.

바이오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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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부커가 빛을 청산하기 위해 콜럼비아에서 의문의 소녀 엘리자베스를 구출하라는 의뢰를 받고 공중도시로 향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곳에서 부커는 활력(Vigor)를 얻어 다양한 능력을 사용하게 되며, 엘리자베스를 구출해 그녀를 콜럼비아에서 탈출시키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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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는 활력이라는 게임 내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다. 활력은 상대방을 회유하거나, 불덩이를 던지고, 까마귀를 소환해 적의 체력과 주의를 끄는 등 다양한 능력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활력은 과거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초능력과 비슷한 종류지만 사용 수치가 제한돼 있어 능력을 사용할 때 물약이나 아이템 구매를 통해서만 회복을 할 수 있는 차이점이 있어 효율적으로 능력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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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쇼크: 인피니티'는 의문의 소녀 엘리자베스와 함께 하는 액션이 중심으로 진행된다. 엘리자베스는 '테어' 즉 시공간을 뒤트는 능력을 사용해 과거와 미래를 오갈 수 있으며,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고, 잠긴 문을 여는 등 게임을 진행 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도 엘리자베스의 능력을 이용한 다양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무기, 체력, 자금 등을 게임 진행 중간중간 제공하고 사망했을 경우 주인공을 살리기도 하는 등 스토리 상에서나 게임에서나 저절로 그녀를 지켜야 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찰 만큼 매우 중요한 존재로 등장한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티'는 1인칭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패드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라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난이도에 따라 조준 지원 기능이 추가되어 게이머들을 배려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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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데모버전에서는 그래픽의 최적화가 완벽하게 진행되지 않아 게임의 그래픽이 '화려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공중도시 콜롬비아의 모습은 '대단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웅장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시를 지배하는 '제커리 콤스턱'의 거대 동상이나, 도시와 도시를 잇는 에어 게이트, 햇살과 함께 구름과 건물이 어우러진 공중 도시의 모습 등은 상상 속의 공중도시를 실제로 재현한 듯한 모습이었다.

바이오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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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통해 많은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이벤트 연출, 액션 또한 훌륭해 하늘에서 긴박하게 진행되는 이벤트와, 활력을 통한 마법, 총기를 사용할 때의 타격감, 엘리자베스와 함께 구현할 수 있는 액션 등 게임을 진행하면서 지루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할 정도로 짜임새 있고 독창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게이머의 선택이 게임진행에 영향을 주는 요소도 풍부했다. 어떤 행동을 선택할 경우 이에 따른 캐릭터의 외모 변화가 게임이 종료 될 때까지 유지되며, 엘리자베스의 장신구 역시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바이오쇼크: 인피니티'의 데모를 즐긴 후 좋은 영화 한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좋은 영화를 보면 머릿속에 그 내용이 남게 되듯, 게임을 진행하면 할 수록 스토리에 빠져들어 '다음은 어떻게 되지?' 등의 생각이 끊임없이 되 뇌 일 정도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라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게임의 완성도를 위해 멀티플레이 기능을 포기했다는 개발진의 말처럼, '바이오쇼크: 인피니티'는 즐길 거리가 매우 다양한 '종합 선물상자'와 같은 게임인 듯 했다.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오는 2월 중순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하며, 오는 3월 26일 국내 게이머들에게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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