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서 아쉬운 설 연휴, 귀성길에 즐길 만한 스마트폰 게임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즘 어딜 가나 들을 수 있는 덕담이다. 추석과 함께 민족의 최대 명절로 꼽히는 설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비록 황금 같은 주말과 겹쳐 3일이라는 매우 짧은 연휴기간 덕에 분위기가 이전 같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뱃돈과 따스한 떡국을 기대하는 푸근한 마음을 여전히 느낄 수 있다.
연휴 기간이 짧은 탓일까? 많은 교통관련 매체들이 이번 설 귀성길은 매우 혼잡하고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정체 될 것이라는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 어느 해 보다 길고 지루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이번 설 귀성길, 다양한 콘텐츠와 간편한 터치 기능으로 무장해 차 안에서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스마트 폰 게임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 보도록 하겠다.

< 말과 혼연일체 이것이 인마합일! '윈드러너'>
위메이드의 '윈드러너'는 출시 하루 만에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모자라 매출, 인기 등 스마트폰의 인기를 알 수 있는 대다수의 차트에서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는 인기 모바일 게임이다.
'윈드러너'는 숲 속, 모래 사막 등 다양한 컨셉의 배경에서 달리는 캐릭터를 화면 터치로 점프시키며, 장애물은 피하고 별은 획득함으로써 점수를 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캐릭터가 달리는 진행 방향에는 고득점의 비법이 되는 버프 아이템들은 물론, 주인공을 방해하는 여러 종류의 장애물까지 등장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소환수'와 '타는펫'을 통해 하늘을 날거나 공중에서 두 번 점프 할 수 있는 등의 액션을 구사할 수 있으며, 친구가 달린 거리를 역전할 경우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어 경쟁의 묘미를 더했다.

< 치열한 전쟁을 달리는 차 안에서~ '워스토리'>
네오위즈인터넷에서 선보인 '워스토리'는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시뮬레이션 모바일게임이다.
'워스토리'는 자원을 확보해 병력을 생산하고 상대방의 점령지에서 전투를 벌여 자원과 땅을 확보하는 등 실제 전투에 가까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더욱이 소총병, 전투공병, 기관총병, 박격포병 등 서로간의 상성을 지니고 있는 다양한 병종이 등장해 게임의 깊이를 더욱 높였으며, 유닛의 성장을 통해 고급전술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육성의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것도 게임의 장점이다.
2차 세계대전 중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장소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워스토리'는 '..팜', '..팡' 등 여성형 게임에 지친 남성 게이머들에게 거친 전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 솔리테어 기억하고 있습니까? '솔리팝'>
백호소프트에서 개발한 '솔리팝'은 윈도우의 기본 게임 중 지뢰찾기와 함께 전세계 수많은 게이머들이 즐겼던 솔리테어의 게임 룰을 배경으로 등장한 모바일게임이다. '솔리팝'은 90초 동안 0~9사이의 숫자를 터치하여 상단에 있는 카드의 숫자와 높거나 낮은 숫자를 끼워 맞추는 식으로 진행되는 매우 간편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숫자를 연속해서 맞출수록 콤보로 인정되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짧은 시간 안에 연속으로 카드 숫자를 맞출 경우 '피버모드'가 발동되어 숫자를 맞출 때마다 점수를 2배 이상 얻을 수 있다.
특히, '솔리팝'은 여타 다른 팡류의 게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 차 안에서 낚시의 손맛을 느끼자! '피쉬아일랜드'>
NHN 한게임에서 선보인 '피쉬아일랜드'는 낚시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피쉬아일랜드는 기존 낚시게임들과는 달리 리듬액션 스타일의 낚시방법을 도입해 제한시간 동안 물고기의 움직임에 맞게 터치 하면 고기를 낚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3D 랜더링 기법을 통해 물고기가 내 손안에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과 레벨 올리기, 경쟁하기, 수집하기 등 다양한 플레이패턴을 고려한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친구 수족관 방문하기, 낚시 대회를 통한 경쟁 등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어 낚시 게임에 소셜기능이 적절히 혼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손끝으로 즐기는 리듬 액션의 즐거움 '플래티넘디스크'>
루노소프트에서 새롭게 출시한 '플래티넘 디스크'는 '좀비밴드' 'DJ-BOX' 'Beat-X' 등 리듬게임을 전문으로 개발해온 니르바나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을 담당한 신작 리듬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기존의 리듬액션들이 대중 가요 중심인 것과는 달리 홍대의 인디밴드들의 곡들을 중심으로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시드사운드, 헤이븐펀치 등 홍대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는 밴드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내려오다 화면 중간에서 두 개의 노트로 갈라지는 '스플릿 노트', 왼쪽, 오른쪽 화살표가 그려져 있어 각각의 화살표 방향으로 노트를 칼로 베듯 그어줘야 하는 '슬래쉬 노트' 등 이 게임만의 독창적인 입력 방식으로 기존의 리듬액션에서 느끼지 못했던 짜릿한 조작감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화려한 앨범 재킷과 고급스러운 스킨, 중독성 있는 노트 등은 리듬액션 게임에 익숙치 않은 초보들부터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들까지 모든 층을 고루 만족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