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남경필 의원, 한국게임산업협회 신임 회장 선임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한국게임산업협회의 6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새로이 회장으로 선임된 남회장은 금일(22일) 한국게임산업협회 9차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직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5선 의원인 남회장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함께 '한중 국제 e스포츠대회(IEF)'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는 등 게임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회장으로써의 첫 기자 간담회에 나선 임기 동안 해야 할 자신의 목표 키워드로 '자유' '공헌' '성장'의 3가지를 밝혔다.
먼저 '자유'에 대해서는 "정비규제가 많은 나라치고는 선진국이 되기 어렵다. 법과 규제는 최소가 돼야 하고 기업 위주의 자율이 우선돼야 한다"며 "현행 법률중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다면 업계 자율 규제로 바꾸어나가는 것이 맞으며 이를 위해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공헌'에 대해서는 "게임 기업의 사회공헌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지만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만큼 홍보 강화도 하나의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현재 업계의 매출의 약 1%를 넘는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이것이 조금 더 높아지길 기대하며, 점차 확대돼 2%까지 공헌할 수 있다면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장'에 대해서는 "온라인게임 위주였던 시장이 모바일게임 위주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플랫폼을 떠나 충분히 성장 여지가 있으며,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서 수출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차원에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에 따르는 업계의 의무에 대한 부분도 분명히 했다. 남회장은 "무엇보다 국민들로부터 게임이 사랑받는 문화 산업의 하나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회장의 직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여론이 규제에 대한 여론이 높은 만큼 업계의 이익만을 대변하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순히 게임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듯한 이미지를 버리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는데 힘을 쓰기 위해 단체명부터 새로이 바꿀 계획도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와 함께 남회장은 제 6대 게임산업협회의 회장으로써의 직무를 시작하게 시작하게 됐으며, 회장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