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G와 디펜스 게임의 두 가지 재미가 모였다, 킹덤 워로드
하나의 게임에서 보다 다양한 재미를 찾기 원하는 것은 게이머의 본능 아닌 본능이다. 게임 개발자들 역시 이러한 게이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게임에 다양한 요소를 도입하려는 노력을 이어간다. 롤플레잉 게임에 액션성을 더한다거나, 슈팅게임에 리듬액션에서 접할 수 있는 요소를 더한다거나 하는 것이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심지어는 장르와 장르를 통채로 결합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번에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어뮤징웨어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게임, 킹덤 워로드 역시 이러한 시도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인 디펜스 장르와 SNG를 결합한 이 게임은 말 그대로 하나의 게임에서 두 가지 재미를 모두 찾을 수 있는 게임이다. "개발 초기부터 두 가지 요소의 공존을 중점에 두고 개발을 진행한 작품이다"라고 말한 어뮤징웨어 관계자의 이야기가 이 게임을 한 마디로 가장 잘 설명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지난 2월 22일(금), 올레마켓을 통해 출시된 킹덤 워로드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게임 출시에 한 발 앞서 게임을 개발한 어뮤징웨어의 개발자인 홍용의 씨를 직접 만나봤다. 개발자가 직접 설명하는 킹덤 워로드는 어떤 작품일지. 또한 이 게임의 새로운 콘텐츠는 어떻게 준비 중인지. 홍용의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질: 킹덤 워로드는 어떤 매력을 지닌 게임인가? 답: SNG와 디펜스 게임을 결합한 게임이다. 기존의 디펜스 게임이 스테이지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게임이었다면 킹덤 워로드는 이용자들의 대전을 추구했다. 또한 자원 생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질: SNG와 디펜스 게임 중 어느 쪽에 중점을 두고 있는가? 답: 애초에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중점에 두고 개발을 진행한 작품이다.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질: 게임의 주요 타겟 연령층은? 답: 디펜스 요소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여성 이용자보다는 남성 이용자를 노리고 있다. 20~30대 남성 게이머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한다.
질: 게임 진행은 어떻게 구성됐는가? 답: 디펜스를 위해 자원이 필요하고 자원 생산을 친구들이 도와줄 수 있다. 또한 친구들이 생산한 유닛을 이용해 전투를 진행하며 SNG 요소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공격시에는 친구의 유닛을 이용할 수 있고, 전투에 승리시 유닛을 빌려준 이들에게도 보상이 주어진다.
질: 방어하는 진영에서도 친구의 유닛을 불러와 방어에 이용할 수 있나? 답: 방어 진영에서는 유닛을 빌려올 수 없다. 하지만 공격보다 불리한 측면이 있기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보상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밸런스를 맞췄다.
질: SNG라고 하면 아무래도 생산과 건설 이미지가 강하다. 킹덤 워로드에도 이러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가? 답: SNG라고 해서 건물을 만드는 요소는 없다. 다른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유닛 생산을 더 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를 더 빠르게 진행하는 면이 구현됐다. 전투에 특화된 SNG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질: 디펜스 파트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가? 답: 공격 진영은 영웅 유닛을 조작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영웅을 조작하고 나머지 유닛은 영웅의 움직임에 따라 전진, 후진, 집합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전진하기만 하는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에 비해 전술의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질: 대전시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유닛을 조작할 수 없는가? 답: 방어하는 경우에는 유닛 컨트롤을 할 순 없다. 하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병력에 추가 병력이 더해지며, 리더십에 따라 나오는 병력 수가 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질: 게임 내에 공성전 모드가 눈길을 끈다. 구체적으로 어떤 모드인가? 답: 이전 디펜스 게임과 차별을 위해 한 스테이지에 여러 요소를 구현하려 했다. 상대방의 성을 파괴해야 하는 공성전, 자신의 성을 지켜내는 수성전, 군량을 싣고 있는 마차를 습격해 군량을 훔치거나 이를 막아내고 목적지까지 옮길 수 있는 군량탈취전, 2개의 성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으로 좁혀 전투를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게임 모드까지 총 4가지의 게임모드를 준비했다.
질: 게임에 등장하는 유닛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 답: 기획 단계에서 그리스, 이집트, 중국 등 3국을 기획했다. 이번 버전에는 우선적으로 그리스와 이집트가 등장하며 이용자는 그리스 진영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에는 일반 유닛 15개, 신화 유닛 7개, 영웅 4개 등 국가별로 총 26개의 유닛이 등장한다. 업데이트 후에는 게이머들이 이집트 진영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추후에는 중국 진영도 업데이트 할 것이다.
질: 업데이트 일정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답: 이집트 진영은 이미 유닛의 형태가 다 나와있는 상황이어서, 1개월 후에는 업데이트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중국 진영은 유닛을 개발 중이어서 구체적인 업데이트 시기를 확언할 단계는 아니다.
질: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답: 개발진들이 최선을 다 해서 개발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서비스를 하면서 이런 점은 빠르게 개선할 것이며, 게이머들의 목소리를 파악해 업데이트를 빠르게 진행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