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心 자극하는 WBC 열기, 온라인게임에도 이어진다
겨울을 지나는 동안 주춤했던 야구 열기가 올해는 시즌 개막 전부터 유난히 뜨겁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3(이하 WBC)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네덜란드에게 패배하는 바람에 WBC 열기가 예년보다 못 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지만, 그럼에도 야구팬들의 WBC를 향한 응원은 멈추지 않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응원에 국내 온라인 야구게임들 역시 힘을 싣고 있다.
엔트리브 소프트의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가수 윤하와 함께 국가대표팀 응원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지난 3월 4일에는 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윤하가 직접 부르고 개사한 응원가 '런(RUN)'을 선보이기도 했다. ‘런’에는 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을 응원하고 승리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엔트리브 소프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엔트리브 소프트는 ‘프로야구 매니저’와 ‘MVP 베이스볼 온라인’에 WBC 한국대표팀을 응원하는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응원 이벤트에는 32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한게임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야구9단’을 통해 WBC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국가대표팀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남기면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으며, 응원 메시지를 남긴 이용자들은 추첨을 통해 네이버 캐쉬 1만원도 얻을 수 있다.
또한 한국 대표팀의 WBC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이벤트에서는 추첨을 통해 LA다저스 류현진 경기투어(동행자 1인 포함/4박 5일 항공권/숙박권/경기 입장권)와 맥북 에어, 아이패드 미니, 네이버 캐쉬 5만원 등의 선물이 지급된다.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경기가 진행되는 현지를 찾아 직접 응원열기를 더하는 게임들도 있다.
CJ E&M 넷마블은 '마구더리얼' 등 자사의 야구 온라인게임 4종을 통해 모집한 WBC 응원단 100명과 함께 대만을 향해 호주와의 경기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넷마블은 지난 1월30일부터 2월9일까지 '마구더리얼', '마구마구', '마구매니저', '마구:감독이되자' 등 야구게임 4종에서 WBC 이벤트를 통해 100명의 '마구시리즈' 응원단을 구성한 바 있다. CH E&M 넷마블은 이들과 함께 본선 진출 향방이 가려지는 금일(5일) 대만과의 경기에서도 현장을 찾아 대표팀의 승리를 응원한다는 방침이다.

더파이널파이브가 개발한 '와인드업'은 한국야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뜻에서 게임에 접속만 하면 국가대표카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팀 경기 승/패에 따라 캐쉬아이템을 선물하고 경기가 있는 날에는 하루 종일 “TP+50% 와 니프 +50%”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승리할 때마다 승리 축하 의미로 인기 아이템을 전원에게 증정하고, 게임 내 태극기를 획득하면 ‘한국 대표선수 드래프트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4월 1일까지 실시한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야구 시즌에 앞서 WBC로 인해 야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온라인 야구게임에 이어질 수 있도록 WBC때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며 “이용자들에게는 WBC기간이 함께 응원하면서 혜택도 챙기고 게임도 즐기는 일거양득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