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시즌 개막은 아직인데... 벌써 뜨거워지는 야구 온라인게임 시장
야구 온라인게임 마니아들이 조금씩 분주해지고 있다. 오는 야구시즌이 개막하는 3월 30일에 앞서 새로운 야구 온라인게임들이 정보를 공개하며 야구시즌 개막보다 앞서 야구 열기를 드높이고 있는 탓이다.
게임 마니아들은 물론 스포츠 팬까지 아우를 수 있는 스포츠 온라인게임 시장을 게임업체들은 수년 전부터 공략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스포츠 온라인게임은 MMORPG와 FPS와 더불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시장성을 지니고 있는 장르로 자리잡았다.
이 중에서도 야구 온라인게임 시장은 여타 스포츠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유난히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는 시장에 새롭게 모습을 선보이는 야구 온라인게임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예년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넥슨은 금일(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자사에서 서비스 예정인 신작 야구 온라인게임 프로야구2K의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오는 3월 14일부터 실시되는 2차 비공개테스트에 앞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로 무장한 프로야구2K의 모습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로야구2K의 2차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넥슨은 더욱 빨라진 게임 진행과 편리한 인터페이스, 지난 테스트에서 지적된 까다로운 조작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더욱 발전된 그래픽과 선수들의 실감나는 동작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이번 테스트에서 기대되는 점이다.
아울러 넥슨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최초로 프로야구2K의 대전모드를 공개한다. 지난 테스트 당시 PvE 모드만을 공개해 ‘대전모드가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던 넥슨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러한 게이머들의 시선을 한 번에 환기시키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넥슨은 오는 3월 14일부터 23일까지 프로야구2K의 2차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하고 이를 기념해 총상금 1억 원 규모의 '퍼펙트게임 챌린지'를 실시한다. '퍼펙트게임 챌린지'는 AI전에서 최초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이에게 상금을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넥슨 런칭실의 이정배 실장은 “지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야구를 좋아하는 야구팬과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야구게임을 완성하고자 했다”라며, “2차 비공개테스트에 이어 오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정식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 역시 야구시즌 개막을 앞서 신작 야구 온라인게임인 마구더리얼을 선보일 채비를 마치고 있다.
넷마블은 먼저 오는 3월 29일까지 마구더리얼의 프리시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넷마블은 매주 달라지는 미션을 수행하고, 출석을 하는 이들에게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수집하면 게임의 공개서비스에서 선수 카드와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구더리얼의 이용자 간담회를 실시해 게임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오는 3월 16일에 마구더리얼의 이용자 간담회를 실시하고 이 자리에서 새로운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한다. 또한 게이머들과 개발자의 질의응답, 3:3 팀전 등의 이벤트를 통해 선대한 정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의 지종민 본부장은 “마구더리얼이 본격적인 국내 야구개막과 시기를 같이 해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마구더리얼만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사실감과 재미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