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뒤덮는 뜨거운 야구 열기, 야구 게임도 이벤트 ‘폭풍’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전국이 야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은 회사에서든 거리에서든 전날 야구 경기에 대해 얘기하느라 정신이 없다. 주말 맞이 야구장을 예약하는 사람들도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야구 붐 속에서 국내 게임사들의 발걸음도 보다 더 바빠지는 모습이다. 특히 야구 게임을 내놓는 게임 개발사들은 다양한 야구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전국적인 야구 붐에 편승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대적인 야구 마케팅을 진행하는 회사로는 ‘NC다이노스’를 출격중인 엔씨소프트를 꼽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4종 게임에 각자 특별한 이벤트를 걸며 이같은 열기에 불을 붙이고 나섰다.

먼저 ▲리니지에는 ‘아덴(리니지 월드) 곳곳에 ‘다이노스 매니저’ NPC(Non Player Character)가 등장했다. 이 NPC를 통하면 NC 다이노스의 대표 마스코트를 만나 볼 수 있는 ‘단디’와 ‘쎄리 마법인형’, 야구 선수로 변신할 수 있는 ‘변신 주문서’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리니지2에서는 NC 다이노스 개막전 3일을 포함해 상대팀이 변경 될 때마다 다음날 모든 캐릭터에게 특별한 버프(캐릭터의 능력을 올려주는 효과)를 주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캐릭터가 입은 방어구의 외형이 NC 다이노스 유니폼으로 변하며 사냥에 도움을 주는 ‘단디의 응원’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아이온은 야구선수 유니폼과 마스코트 ‘단디’ 모양의 ‘펫’과 다양한 야구 폼을 따라 할 수 있는 ‘모션 카드’ 아이템을 응원의 선물로 준비했다. 또한 개막전을 축하하며 운영자가 버프를 주고 몬스터를 소환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블레이드 & 소울에서는 이벤트 기간 중 ‘NC 다이노스 야구모자’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퀘스트가 진행된다.

이러한 엔씨소프트에 대항해 네오위즈 게임즈, 넷마블, 넥슨 등 다른 게임사들도 다양한 게임 이벤트를 개최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먼저 네오위즈 게임즈는 ‘야구의 신’ 게임과 관련해 오는 16일까지 신규 구단을 창단하는 게이머에게 20만AP(게임머니)와 선수 카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또 매일 접속하는 게이머에게 출석 기간에 따라 선수카드, 장비 패키지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마구더리얼
마구더리얼

‘야구 게임의 명가’를 자부하는 CJE&M 넷마블도 ‘마구더리얼’을 내놓으면서 오는 25일까지 구단을 생성하거나 게임플레이로 모은 볼(BALL)로 류현진 선수에게 도전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며 분위기에 흥을 더하고 있다. 또 다음달 2일까지 미션을 달성하면 경품을 지급하는 ‘리얼 리그 에이스’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고, 게임머니인 거니를 보너스로 주는 이벤트도 준비해 마케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넥슨 또한 자사의 ‘프로야구2K’에 ‘퍼펙트 게임 챌린지 대회’를 진행한다고 발표하며 최대 1억원의 상금을 걸어 게이머들을 혹하게 하고 있으며, ‘프로야구매니저’로 유명한 엔트리브 역시 ‘승부적중’ 이벤트를 통해 게이머 몰이에 적극적인 모습을 연출 중이다.

이사만루
이사만루

이외에도 게임빌이 ‘이사만루’ 등 신작 모바일 게임을 내놓으면서 다양한 야구 이벤트를 진행하고, 컴투스도 '컴투스프로야구2013'에 새 업데이트를 내놓는 등 전문 모바일 게임사들도 실력행사에 나서면서 사이버 세상 또한 실제 프로야구 열기 만큼이나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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