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Planet X Awards] “’미트리’ 앱 하나면 이제 약속 걱정은 끝이에요”

SK플래닛의 오픈 API를 활용한 우수 앱들을 공모하는 2012 Planet X Awards에 순박해 보이는 대학생들이 대거 등장했다. ‘미트리’(Meetree)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최종 6팀 안에 선정된 대학생 개발팀이었다.

한없이 순수해 보였지만 눈빛만은 누구보다 또렷했던 5명의 대학생들. 이들이 의기투합해 개발한 ‘미트리’는 어떤 어플리케이션일까.

“스터디 모임을 진행할 때마다 모임 장소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5명의 친구들이 서로 다른 지역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위치가 가장 공평한가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슈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Meetree’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들은 미트리가 ‘어중간한 약속 위치’를 찾아준다고 입을 모았다. ‘Meetree’ 어플리케이션이 오프라인 모임 약속을 정할 때 애매했던 시간과 장소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준다는 것. 단체 모임의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다른 사용자들에게 공유도 가능하다고 앱을 소개했다. 미트리가 서로 일정을 관리하고 공유하면서 능동적인 소통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역할을 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위치기반 서비스였습니다. 약속 장소의 중간 지점을 지리적 정보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T맵 API로 그런 부분을 해결했습니다. T맵API가 동종 API 중에서 가장 많은 위치 정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어요.”

T맵 API를 사용한 미트리는, 여러 유저가 자신의 위치를 공개하면 최적의 만남 장소를 지정해준다. 그리고 모임 장소를 기록할 수 있는 ‘나의 기억페이지’를 제공해 모임에 대한 후기 사진이나 글을 올릴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 내용을 보고 괜찮은 장소를 ‘기억 바구니’에 담아 두었다가, 채팅방에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떠올랐다.

“저희는 마인드트리라는 개발팀을 결성했어요. 지난 2012년 11월에 대학생 6명으로 결성된 스터디 그룹(숭실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대학생 연합)이죠. 20대 청춘들이기에, 가장 자신있는 부분은 바로 ‘무한 체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죠.”

마인드트리에 대해 물어보니,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이기에 팀웍이 뛰어나며, 아이디어 회의에도 수다 떨듯이 즐겁게 임하는 것이 강점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미트리’ 어플의 비전에 대해서는 세상의 모든 약속이 ‘Meetree’를 통해 이루어지고, 나아가 ‘Meetree’를 통해 온라인 모임보다는 사람들이 직접 만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오프라인 모임을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저희는 현재 SK플래닛 상생혁신센터에서 진행중인 ‘기획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어요. 조금 더 다듬어서 기능을 보완해서 올 여름 안에 ‘미트리’를 T스토어에 선 출시할 계획이에요.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Sk 플래닛 상생혁신센터와 협력하여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만들겠다는 마인드트리 스터디 그룹원들. 올 여름에 출시될 ‘미트리’가 이들의 바램처럼 세상 사람들의 미팅의 길잡이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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