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크, 부대 전투 앞세워 최고의 전쟁게임 될 것
마이어스게임즈가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모나크'가 오는 18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며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모나크'는 3년에 걸쳐 개발된 대규모 부대 게임으로, 게임은 '궁병', '창병' 등 다양한 정예부대를 편성, 육성해 실시간 부대전투와 공성전을 즐길 수 있으며 마차와 성지 약탈과 점령을 통한 전략적인 요소가 가미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진행됐던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많은 게이머들이 몰리며 게임에 대한 관심도를 표시했으며, 3일로 예정돼있던 테스트가 게이머들의 요청에 6일로 연장 진행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모나크'는 어떤 재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공개 서비스버전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까? 마이어스게임즈의 안준영 대표와 최창호 개발이사, 신재원 기획팀장을 만나 '모나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모나크'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면서 많은 정보가 알려져있기는 하지만, 혹시 잘 모를 게이머들을 위해 '모나크'의 시작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린다.
A. 2008년 8월에 마이어스게임즈를 창업했을 때 구성원 대부분이 프로그래머다보니 최대한 잘 할 수 있는 쪽으로 준비하려고 했고, '부대
전투'를 기반으로 한 MORPG를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부대 전투'의 재미를 잘 살릴 수 있는 MMORPG로
장르가 바뀌게 됐다. 그러면서 조금씩 개발 방향이 가닥이 잡혔으며, 지금의 '모나크'의 모습이 갖춰졌다.
Q. 전투가 중심이 되는 게임인 만큼 전투 방식에 많은 관심이 가게 되는데, 이 게임의 전투는 어떻게 진행되나?
A. 먼저 조작 방식은 MMORPG를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정했으며, 키보드와 마우스 중 게이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그리고 스킬 위주의 전투다보니 공격의 상당수가 광역 공격들이라 최소 동작으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전투의 종류로는 부대전이나 개인 PvP, 거점 도시간 진영전 등이 있으며, 세금을 걷어 상위 도시로 이동하는 것을
습격하는 스팟전도 준비돼 있다.
Q. 그렇다면 캐릭터의 성장은 어떤 방식으로 준비돼있나?
A. 아무래도 '부대'를 운용하는 방식이다 보니 다른 게임과는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모습을 띄고 있다. 10레벨에서 특성화 스킬을 배우고
15레벨에서 부대 업그레이드. 20레벨에서 PvP 학습 순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25레벨부터 본격적으로 파밍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알짜 사냥터가 처음 등장하게 되며, 30레벨에서 특성을 선택하게 된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워낙에 게임의 필드가 넓다보니 다른 게임에서는
후반부에 많이 주어지는 탈것이 3레벨부터 주어진다. 이점이 게이머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Q. 그 동안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각각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나?
A. 총 3번의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회차마다 그 목적이 각기 달랐다. 첫 번째는 부대 운용 관련에 관련된 부분, 즉 부대원의 A.I나
전략적인 공방, 전투 등 게임의 틀을 조정하는데 관심을 집중했다. 두 번째 테스트에서는 길드와 같은 커뮤니티 요소나 PvP와 같이 게임이
정착된 이후 게이머들이 접하게 될 사회성 콘텐츠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으며, 여기서 접수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PvP 적용 레벨을 기존
10레벨에서 20레벨로 조정했다. 마지막 테스트인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초기부터 좋은 장비를 지급하고 후반 콘텐츠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Q. '모나크' 테스트에 참여했던 게이머들의 반응은 어땠나?
A. 첫 번째 테스트때는 게임 카피만 보고 게임에 들어오신 테스터 분들이 '토탈워' 시리즈와 같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 아니라는 점에
놀라시고 부대 규모가 적다고 이야기하신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MMORPG 장르를 기반으로 한 전쟁 팬 분들은 금새 익숙하게 게임을 즐기셨다.
이후 2차 테스트때부터는 알아서 그룹 단위로 사냥터 통제와 같은 모습들도 보여주면서 게임에 어렵지 않게 적응해 나갔으며, 뒤로 갈수록
PvP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제시되면서 우리가 목표로 삼았던 전쟁에 대한 재미에 대해 이해해주셨다.
Q.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의견이 있다면?
A. 이건 의견을 들어드리지 못해 기억에 남는 것인데, 바로 PvP가 없는 '논-PvP' 서버를 만들어달라는 의견이다. 이 게임은 게이머와
게이머의 대결인 전쟁 콘텐츠를 메인으로 삼다보니 이를 피하는 것은 게임의 목적과 크게 벗어나게 된다. 물론 편한 마음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도 알지만, 치열한 전장의 긴장감을 바탕으로 하는 최고의 경험을 선사해드리고자 그 부탁만큼은 들어드릴 수
없었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Q. PvP가 아닌, PvE 콘텐츠로는 어떤 것들이 준비돼 있나?
A. 우선 현재까지 준비된 던전이 총 4곳이 있으며, 그 중 최고 난이도 던전인 헬게이트 던전은 그 동안의 모든 전투 기술을 모두 짜 내야
할 만큼 난이도가 있다. 현재 4층까지만 공개돼있지만, 10층까지 준비돼 있으며, 10층에서는 최강의 몬스터라 할 수 있는 드래곤이
게이머들을 기다리고 있다. 필드 전투의 경우 순찰을 도는 NPC들이 강력해 이들을 물리치는 것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솔로잉의 경우
적이 강력하기도 하고 휘하 몬스터가 많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Q. 전쟁 외에는 어떤 콘텐츠를 내세울 수 있나?
A. 전쟁 이외의 부분에서는 채집과 생산, 가공을 꼽을 수 있다. 물론 다른 게임에도 존재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 보조
콘텐츠의 역할을 맏는 것과는 달리, '모나크'에서는 각각의 콘텐츠들이 전쟁과 통치라는 메인 콘텐츠에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돼있어 절대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처음 배울때는 조금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절대 권력을 위해서는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요소가 될 것이다.
Q. 이번 공개 서비스에서 바뀌는 부분이 있나?
A. PvP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파벌과 상관없이 강제 PvP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파벌이 같으면 아무리 중간에 난입해도
아군으로 인식하도록 조정됐다. 그리고 뒷치기를 당했을 때 아이템을 떨구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것은 버그로 완전히 수정했다. 또한 '미녀'
부대원들이 등장하는 동영상 가이드를 게임 내에 삽입해 게이머 분들이 보다 쉽게 게임을 익히실 수 있도록 했다.
Q. '모나크'가 게이머들에게 어떤 게임으로 기억되었으면 하는지?
A. 시간이 한참 지나 그 게임을 안하고 있어도 기억 속에는 '재미있었다'라고 추억할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부대 전투보다도
게이머 간 갈등이나 아이템 파밍 등에 대한 치열한 대립 등에 대한 기억이 많이 남았으면 한다.
Q. 마지막으로 게이머 여러분들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드디어 '모나크'를 게이머 여러분들 앞에 선보여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성장, 전투, 파밍, 스킬, 등 전쟁에 관련된 많은 콘텐츠를
준비한 만큼 많은 게이머 여러분들게 전투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그 동안의 테스트를 통해 주신 의견 최대한 반영하며 게이머 친화적
게임으로 발전시켜왔으며 앞으로도 게이머 여러분들의 기억속에 '재미있는 게임'으로 오래오래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나크'의 시작에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으며, 치열한 전투가 기다리는 전장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