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게임즈, 인기 콘텐츠 앞세워 모바일 시장 공략 선언
바른손게임즈(대표 박진홍)는 금일(9일) 서울 논현동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동력원이 될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선보이고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는 취임 1개월째를 맞이한 박진홍 대표의 인사 및 기업 소개로 막을 올렸으며, 정선우 이사가 바른손 그룹의 게임 계열사인 '바른손게임즈' '니트로젠' '핑거넷' '나오게임즈' 등을 통해 선보여질 신작 라인업 게임들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5월 중 출시될 예정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위드볼'을 비롯해, 빌리지 소셜 게임 '보노보노 빌', 횡스크롤 비행 슈팅 게임 '에어포스', 액션 슈팅 게임 'L.A.W: 분노의 습격', 뽀로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퍼즐 게임 '뽀로로 매직퍼즐' ,점핑 액션게임 '오즈 더 러쉬 3D', 애완견 육성 게임 '나오독스' 등 8종의 신작 모바일게임이 공개됐다.
이 중 '위드볼'은 풀 3D 그래픽 기반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실제 선수 기반이 아닌 소셜 친구를 초대하여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으며, 코믹한 캐릭터의 모습과 짜임새 있는 전략 요소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보노보노 빌'은 인기 애니메이션 '보노보노'를 주제로 한 게임으로, 오랜기간 동안 인기를 얻어온 원작 만화의 콘텐츠를 바탕으로한 다양한 퀘스트를 진행하며 나만의 동물 마을을 꾸밀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L.A.W: 분노의 습격'은 러시아에서 서비스하는 슈팅 온라인게임 'L.A.W'의 외전격 작품으로, 캐릭터 기반의 스타일리쉬 액션과 강력한 보스전 등이 기존 슈팅 게임 이상의 짜릿함을 선사한다.
'나오독스'는 자체 개발한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이상적인 애견의 모습을 스마트폰을 통해 구현하며, 기존 동종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헤비메크'를 출시하며 iOS 1세대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변해준 대표가 설립한 스튜디오 모노몹의 첫 작품인 소셜 웹보드게임 '바둑'도 첫 선을 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공개된 8종의 게임들은 3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며, 바른손게임즈는 올 하반기 중 외부 소싱과 자체 개발, 계열사 인프라 등을 통해 9종 이상의 게임을 확충해 약 15개의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바른손게임즈의 박진홍 대표는 "2013년은 바른손게임즈가 PC 온라인게임 전문 개발사를 넘어 모바일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등으로 매출을 다각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특정 타겟층에 특화되거나 대중적 IP를 활용한 다수의 라인업을 모바일게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행사 관련 질문&답변 >
Q. 이날 공개된 게임들 중 상당수는 모바일 메신저용으로 나온다고 했는데 이것이 특정 메신저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메신저로도 출시될 계획이 있나?
A. 게임의 형태나 특성에 따라 출시 플랫폼은 다양화될 수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해외 플랫폼에 대한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
Q. 모바일 사업 진출하면서 매출이나 목표 수치는 어떻게 잡고 있으며, 모바일 관련 인력이 어느 정도 있는지?
A. 매출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있지만 상장사다보니 공개하기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다양한 소스가 생기기 때문에 더
많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 인력은 자체 개발인력은 스튜디오에 약 20여명이 있으며 계열사 별로 별도로 인력이 운용되고 있다.
Q. 2005년 '라스트카오스' 이후 신작을 내놓지 않다가 신임 대표 취임 이후 모바일게임 쪽으로 많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의도된
것인가?
A. 이런 것들은 취임 이전부터 준비돼 있던 것이며, 원래 일정대로 움직이고 있던 부분이다. 작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모바일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투자를 하는 업무가 진행돼왔으며, 게임이 출시되는 시점도 되고, 해외와 계약해야하는 경우가 생겨 그리 보여진 것 같다. 특히
'보노보노 빌'은 처음 '보노보노' 게임을웹게임 또는 클라이언트 게임으로 시도하다가 모바일 시장이 탄력을 받으며 이쪽으로 우선 출시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게 됐다.
Q. 모바일 게임은 아니지만 '프로젝트 A'에 대한 현재 상황도 소개 부탁드린다
'프로젝트 A'는 이미 퍼블리셔들과 계약이 돼 있는 상황이며, 내부적으로 피드백을 계속 받고 있다. 올해 1차 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내년도에
공개 서비스를 예상하고 있다.
Q. 오늘 공개된 '바둑'의 경우 어떤 형태의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인가?
A. '바둑'의 경우는 모바일 메신저 연동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서 심사를 앞두고 있다.
Q. '나오독스'에 자체 개발 엔진이 사용됐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리며, 게임의 특징은 무엇인가?
A. 자체 개발 엔진은 등장 동물들의 재질을 표현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다. 물론 기존의 엔진 들도 좋은 제품은 많지만 작은 폰에 캐릭터의
재질에 집중한 제품이 없기에 이쪽에 집중했다. 그리고 게임의 특징으로는 특정 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동물의 특징을 잘 살리고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교배 등의 시스템을 통해 소셜성을 강화한 점도 주목해 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