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업체, 인기만큼이나 사회 공헌 참여도 뜨거워
게임업계의 사회공헌이 날이 갈수록 그 형태가 다양해지고 횟수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모바일게임 업체들 역시 사회 공헌 활동의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그 방법에 있어서도 단순히 불우 이웃을 돕는 방식 뿐만 아니라 도움의 주제를 설정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한 독창적인 방식의 공헌 활동이 늘어나고 있으며, 여기에 게이머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을 적용해 기업과 게이머들이 함께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고 있다.
CJ E&M 넷마블은 최근 씨드나인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스마트폰용 미니게임 '다함께 퐁퐁퐁'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다함께 퐁퐁퐁 사랑의 발도장' 캠페인의 기부금을 '고양시 캣맘협의회'에 전달했다.
지난 4월4일부터 5월4일까지 한 달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함께 퐁퐁퐁'이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병든 길고양이들의 치료사업 등 고양이 보호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적립 방식으로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이 플레이 횟수를 늘리기 위해 친구에게 보내는 발도장 아이템의 누적 개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넷마블 측은 이번 행사에 50만 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지난 11일 고양시 문화광장에서 열린 고양시 동물보호축제 현장에서 '고양시 캣맘협의회' 측에 전달됐으며 유기묘 등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국제 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소셜네트워크게임 '에브리타운 for Kakao'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후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에브리타운 for Kakao' 게이머들이 게임 내 하트샵에서 '굿네이버스 희망선물 조경물'을 구입하면 1회 당 50원씩 적립해 1,000만원을 달성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렇게 모인 적립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학용품 및 학습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후원금 기증시 '에브리타운 for Kakao'의 게이머의 명의로 기증한다는 것을 알리며 활동에 참여한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러브커피' '퍼즐바리스타' 등을 서비스 중인 파티게임즈는 지난 5월 초 소회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법인 은평천사원을 비롯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 사회복지단체, 아동센터, 노인종합복지관 8곳을 선정해 PC를 기증했다.
이번 PC 기증은 정부지원금만으로는 고가의 장비인 PC를 교체하거나 증설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노후된 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해당 기관의 장애인 및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이 소통에서 소외되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와 함께 파티게임즈 측은 대상 기관인 은평천사원을 방문해 생활환경을 둘러보고 향후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및 관계를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교통 약자인 장애학생들을 위한 전동휠체어 구매를 위한 '다함께 차차차 사랑의 타이어 캠페인'과 육상 꿈나무 후원을 위한 '윈드러너_기적의 111 릴레이 후원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헌 활동이 모바일게임업체를 통해 진행되며 게임의 즐거움과 함께 나눔의 즐거움도 함께 하는 시간이 마련되고 있다.
게임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게임업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은 게임의 주제나 도움을 필요로하는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진행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여기에 게이머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모두가 사회의 일원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의미도 있어 앞으로 이와 같은 행사는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