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2 잃은 네오위즈, 전년 대비 매출 25% 하락, 주가는 상승중
예상했던 대로 피파온라인2의 빈자리는 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13년 1분기에 매출 1471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 1436억원을 기록한 2012년 4분기에 비해서는 호전된 것이나, 각각 작년 동기 대비 25%, 22%, 28% 하락한 수치다.
매출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국내 매출 감소, 특히 피파온라인2의 빈자리가 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작년 1분기에 810억원의 국내 매출을 기록했으나, 피파온라인2 서비스가 종료된 올해 1분기 국내 매출은 431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해외 매출은 크로스파이어 재계약으로 인해 비교적 선방했다. 올해 해외매출은 1040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기록한 1164억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867억원을 기록한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늘었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엔화강세로 인해 일본 게임온 매출이 약세를 보였으나, 중국 춘절 효과로 인해 크로스파이어 매출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2의 빈자리를 뇌천기, 킹덤언더파이어 에이지 오브 스톰, 코어마스터즈, 바이버서클 등 다양한 신작으로 채울 예정이다.
또한, 레전드오브소울즈, 레이더즈, 아키에이지, 크리티카의 일본 서비스, S4리그 남미 서비스 등을 통해 해외 매출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네오위즈게임즈 주가는 실적 하락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날 대비 6.47% 상승한 181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하락이 있었으나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으며,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