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클프로야구2013, 스마트폰 안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진짜 야구"

화면을 보자마자 '오~' 하고 감탄사가 나왔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이었지만, 투타에 선 선수들의 모습은 얼핏 보면 실제 야구 경기를 보는 듯 했다.

바로 모비클에서 내놓은 '모비클프로야구2013' 얘기다. 이 게임을 총괄중인 고관우 기획팀장은 스마트폰을 손에 든 체 '신경 좀 썼죠'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모비클 고관우 기획팀장
모비클 고관우 기획팀장

"처음 야구 게임을 기획할 때부터 '극사실주의'를 염두에 뒀었지요. 밀도높은 그래픽을 원하다 보니 3D보다는 2D를 택하게 됐지요. 실제 선수 데이터만 8천여 명에 각종 상황별 인공지능까지.. '야구 팬들이 진짜 좋아하는 게임이 되자'는 목표를 이제서야 어느정도 이룬 것 같아요."

2009년부터 시작된 야구 게임 개발. 고관우 기획팀장은 '모바일 슬러거'부터 시작해서 '올스타 프로야구''KBO더리얼2012' 그리고 '모비클프로야구2013'에 이르기 까지 야구 외길을 걸어왔다고 소개했다. 4년간 4편의 야구 게임을 내면서 그는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고, 드디어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한다.

모비클 프로야구 2013
모비클 프로야구 2013

"간편한 조작과 빠른 게임 진행, 그리고 리얼하지만 플레이는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 그것이 바로 제가 생각하는 야구 게임의 이상향이었습니다. '모비클프로야구2013'에는 그러한 점들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니 제 자식과도 같은 거죠."

고 팀장에 따르면 기존의 야구 게임들은 대부분 조작의 댑스가 길어서 번거로웠다고 한다. 구질을 선택하고, 방향을 정하고, 또 정확성을 정하고.. 이런 부분이 게이머들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왔을 것이라는 것. 타자도 공의 방향을 보고 맞춰서 휘두르는 게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모비클프로야구2013은 그렇지 않습니다. 투수나 타자도 원 클릭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합니다. 투수는 위치를 클릭하면 알아서 공이 나가고, 타자도 타이밍만 맞추면 되죠. 매우 리얼한 외관에 비해 쉽게 플레이할 수 있어요. 다른 건 다 알아서 해줍니다."

실제로 고 팀장이 건네준 폰으로 게임을 해보니 조작이 매우 간단했다. 쉽게 치고 쉽게 던지는 게 가능한 반면 게임이 호락호락한 느낌이 들지도 않았다. 이유를 물어보니 조작을 제외한 모든 요소가 '리얼리티'로 꾸며졌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모비클 프로야구 2013
모비클 프로야구 2013

"투타 감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각 선수 카드의 경험치나 능력에 의해 구질이 생성되죠.전용 툴(프로그램)을 개발해서, 그 툴에서 현실적인 구질이 나오는데요, 공의 괘적과 구속에 대한 변화가 100단계에 이릅니다."

조작이 쉬웠지만, 게임의 내용은 전문적이라는 게 고 팀장의 설명이었다. 특히 각종 데이터들을 세부적으로 정리해놓는 모습에서는 '야구 전문가'들의 취향도 일부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여졌다.

"시즌 모드, 라인업배틀, 연습모드, 레전드 모드 등 즐길거리가 풍부한 것도 저희 게임만의 장점입니다. 각 한국시리즈 우승팀과 겨룰 수도 있고, 시뮬레이션을 돌리면서 감독처럼 운용할 수도 있지요. 다른 게이머가 만든 팀과 대전도 가능합니다. 가장 많은 노력을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모드를 소개하는 고 팀장의 눈에서는 보람의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 카드 시스템이 채용된 '모비클프로야구2013'에서는 실제 야구 대결 외에도 무궁무진한 즐길거리가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사실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투타의 묘미와 카드를 통해 모여진 팀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부분이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겨졌다.

모비클 프로야구 2013
모비클 프로야구 2013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유니폼도 이벤트 선물로 걸릴 것이고요. 야구 매니아 분들이 원하시는 다양한 물품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저희 '모비클프로야구2013'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파이팅입니다."

함박 웃음을 짓던 고관우 팀장. '완성도 높은 게임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는 그와 마지막으로 악수를 청한 뒤 자리를 나왔다. 4년째 야구 개발을 해온 그의 노력이, 모비클프로야구2013을 통해 열매를 맺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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