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3] 피파14, 강력한 게임성에 사실성을 더했다
6월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위치한 LA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린 게임쇼 E3에서는 스포츠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다양한 스포츠게임을 만나볼 수 있었다.
EA(일렉트로닉 아츠)는 자사의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인 EA 스포츠 이그나이트(EA sports ignite)를 선보였다. EA 스포츠 이그나이트는 EA를 대표하는 스포츠게임인 피파 시리즈의 최신작인 피파14를 비롯해 UFC, 매든25, NCAA 풋볼 등을 개발 중이다.
이번 E3의 EA 부스에서는 축구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작 축구게임 피파14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에 현장에 공개된 피파14는 65%의 완성도를 갖고 있는 작품으었지만, 발전한 피파14의 게임성을 체험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게임성의 큰 변화는 없었지만 공의 움직임이 기존 작품보다 좀 더 사실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역방향에 걸렸을 경우 멈칫거리는 선수들의 움직임도 나타났다. 때문에 자신이 이동하던 방향 이외의 곳으로 공을 보내거나 공을 받을 시에 공을 정확하게 제어하는 것이 좀 더 어려워졌다.
또한, 이러한 변수 때문에 공을 놓치게 될 경우에 이를 차지하기 위해 선수들이 펼치는 동작이 좀 더 다양하게 구현되어, 축구에서 볼 수 있는 의외의 장면을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도 이번 작품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실제로 피파14의 체험기기 앞에는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피파14을 플레이 한 관람객들은 게임 중에 나타나는 의외의 상황에 때로는 탄성과 환호를 보내며 게임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미완성 버전인 탓에 선택할 수 있는 팀의 종류가 많지 않다는 점, 개선을 예고한 인터페이스의 여부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
한편, 피파14은 오는 9월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