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3] 돌아온 스네이크의 매력으로 관람객 사로잡은 코나미
‘Snake is back’(스네이크가 돌아왔다)
전광판에 이 문구가 드러나자 근처를 지나가던 게이머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멈춰서 전광판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잠입액션 장르에 획을 그은 메탈기어 시리즈의 최신작, 메탈기어 솔리드5 팬텀 페인(Metal Gear Solid V: The Phantom Pain / 이하 메탈기어솔리드5)의 영상을 전면에 내세운 코나미 부스에서 볼 수 있었던 광경이다.
코나미는 메탈기어솔리드5와 PES2014(위닝일레븐2014), 캐슬바니아2의 체험 부스를 게이머들에게 선보이며 E3 현장에 자리했다. 흥미로운 것은 PES2014와 캐슬바니아2와는 달리 메탈기어솔리드5는 영상만이 공개됐음에도 시연 부스가 마련된 게임 못지 않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는 점이다.
메탈기어솔리드5의 영상에서는 전작과는 다른 메탈기어솔리드5의 특징을 만나볼 수 있었다.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로 제작된다는 점과 새로운 방식의 잠입, 그리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날씨 개념이 도입됐다는 정보가 새롭게 공개됐다. 그래픽 역시 전작을 훌쩍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PES2014는 사전에 등록을 한 이들만 즐길 수 있도록 관리되고 있어서 미처 등록을 하지 못 한 이들이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PES2014는 메탈기어솔리드5의 개발에 활용된 폭스 엔진으로 개발되어 보다 뛰어난 동작구현과 그래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캐슬바니아2의 시연 부스 앞에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으로 거듭난 캐슬바니아2를 즐기기 위해 줄을 늘어선 관람객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코나미 부스 앞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메탈기어솔리드5가 비디오게임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 믿는다”라면서도, “시연버전이 공개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