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3] 차세대 기기와 신작 게임을 한번에 즐겨라! 소니 부스 게이머들 인산인해
금일(한국시각 12일)전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미국 LA 콘벤션 센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국제 게임쇼 E3 2013에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부스는 바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의 부스였다.
SCE는 'E3 2013'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한국시각 11일) 차세대 게임기 'PS4'의 가격과 게임 라인업, 게임 운영정책 등의 정보를 공개한 'SCE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해 많은 관심을 받은바 있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독차지 했다.
특히, 과거 프라이드 등 격투기가 열리는 장소에서 볼 수 있었던 상단 패널을 부스 전면에 설치해 자사의 인기 게임은 물론 향후 등장할 기대작들의 영상을 수시로 등장시켜 그야말로 '웅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CE부스를 방문한 게이머 중 가장 많은 게이머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게임은 바로 2013년 올해의 게임상의 강력한 후보인 '라스트 오브 어스'였다. 오는 6월 14일 발매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먼저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몰려든 게이머들로 '라스트 오브 어스' 시연대는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인산인해를 이뤘다.
더불어 SCE의 차세대 게임기 'PS4'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체험관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PS4의 정보가 공개된 이래 최초로 일반 게이머들에게 공개된 PS4의 본체는 플라스틱 케이스로 보호되어 직접 만져볼 수 는 없었지만 새롭게 개발된 패드를 직접 손에 쥐고 사용할 수 있어 일반 게이머는 물론 세계 각국 게임 언론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PS4를 통해 시연된 게임은 격투액션 게임 '킬러 인스팅트 3'와 2013 최대의 기대작 '와치독스' 였다, 특히 '와치독스'는 시연을 기다리는 게이머들의 대기열이 너무 길어 직원들이 이를 통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기대작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했다.
해가 갈수록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명작 레이싱게임 '그란투리스모6'의 체험관 역시 화제였다. 일반 조이스틱이 아닌 실제 레이싱을 경험할 수 있는 장비를 선보인 '그란투리스모6'의 체험관에서는 우수한 조작감과 더욱 진화한 그래픽을 즐기기 위한 게이머들로 붐볐다. 더욱이 그란투리스모6의 출시를 기념해 실제 고급차량을 부스에 전시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비욘드 투 소울', '인퍼머스: 세컨드 선', '내크','티어어웨이', '킬존: 머시너리', 등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실제로 SCE부스에 오니 정말 좋고 무엇보다 기대하고 있던 'PS4'의 패드를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며 "다른 부스도 재미있었지만 SCE 부스가 생각보다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 이번 'E3 2013'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조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