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2013, 게이머들이 주인공 되는 최고의 축제 될 것
유럽 최대 게임쇼로 매년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게임스컴'이 올해 행사를 앞두고 주요 참가국 중 하나인 한국에서 행사에 대해 미리 알리는 로드쇼를 가졌다.
'게임스컴'을 개최하는 쾰른메쎄는 금일(20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진행될 '게임스컴2013'에 대한 컨셉과 특징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쾰른메쎄의 카타리나 함마 운영총괄책임자(COO)와 마르쿠스 오스터 부사장이 내한해 8월에 진행될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참석자들에게 알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게임스컴2013'은 '게임의 축제'를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4일간 독일 쾰른메세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등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은 물론,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일렉트로닉 아츠, 코나미, LG전자, NC소프트. 유비소프트, 워너브라더스 등 세계 유수의 게임 관련 업체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 및 게임들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게임스컴 행사 최초로 브라질의 업체가 참석하기로 해 과거 행사들보다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홍콩, 이란, 싱가폴, 스페인, 대만 등 14개국의 국가 공동관이 설치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2배의 규모에 달한다.
또한 본 행사에 앞서 8월19일부터 진행되는 유럽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ame Developer Conference Europe (이하 'GDCE')를 통해 전 세계의 게임 개발자들이 게임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B2B 위주의 '비즈니스 구역'과 일반 전시 위주의 '엔터테인먼트 구역'으로 운용돼 목적에 따라 행사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행사장 안에서만 진행되는 축제가 아닌 쾰른 시 전체의 축제로 확대하기 위해 시내 중심가 곳곳에서 시티 페스티벌과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쾰른메쎄측은 이번 행사의 의의에 대해 "'게임스컴'은 게임산업의 모든 게이머들이 쾰른이라는 한 곳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게이머 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동안 쾰른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 모두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쾰른메쎄의 카타리나 함마 COO는 "8월21일부터 25일까지 쾰른과 세계의 게임업계는 다시 한 번 쾰른에 모여 인터랙티브 게임의 축제를 진행하게 될 것"이며 "많은 분들이 쾰른을 찾아 최고의 축제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쾰른메쎄쪽에서 밝힌 '게임스컴 2012'의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총 방문객은 275,000명이었으며 그 중 개인 방문객은 250,000명, 전문 방문객은 24,500명이었다.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참석한 600여 참가사들은 330여 작품 및 관련 상품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파트너국가였던 한국에서는 31개사가 참가해 신작을 선보이고 사업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관련 질문 및 답변 >
Q. 시기적인 문제로 인해 E3에서 주요 뉴스나 게임이 공개되면 체험공간으로 많이 활용된다. 시기적인 간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A. 보통은 9~11주가 걸리는데 장소 선정이나 여러 이슈가 있기도 하고 개발자들이 이를 선호한다.마케팅 입장에서는 2개의 행사가 빨리
개최되면 더 좋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많다. 이에 새로운 요소와 개선점을 적용하기 위한 여유가 필요하고 개최사 입장에서도 여유를
두는 것이 독자적인 행사로써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Q. 지난해 행사의 경우 중국어 자료가 제공된데 비해 한국어 자료가 부족했는데?
A. 지난해의 경우 중국의 관련 부처의 차관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이를 위한 자료가 제공됐던 적은 있었으니 공식 언어로 지정된 것은
아니었다.
Q. E3에서 공개되는 작품이 겹쳐 공개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A. 작년같은 경우 330개의 신작이 공개됐는데 어떤 회사들은 E3에서만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스컴에서 공개하는 경우도 있기에 꼭
따라한다고 보지는 말아줬으면 한다.
Q. 처음 1~2회차때만해도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많이 봐서 감명 깊었는데 해가 갈수록 가족 단위를 보기 쉽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가?
A. 우리도 가족 중심의 행사를 지향하고 있으며 올해 행사때도 일요일을 '가족의 날'로 지정해놓고 이날은 전시장에 모든 가족들이 같이 올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해두고 있다.
Q. 행사장 홀마다 테마를 정해서 업체를 입주시키는 기준이 있는지?
A. 어느 정도는 행사장 테마에 맞게 입주시키고자 하고 있지만 그 기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Q. 콘솔이 중심이 될 것 같지만 모바일이나 온라인게임쪽에는 어떤 변화가 감지되나?
A.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쪽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게임스컴' 행사를 통해 쾰른시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A. 우리도 이것을 알기 위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하나 이야기드릴 수 있는 점은 쾰른이 미디어 도시라는 것이며, 주요
업체들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모든 지원을 드릴 준비가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