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소울파티 인터뷰..'배재현 부사장이 생각하는 블레이드앤소울'
지난 22일 역삼동 더 라움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론칭 1주년 기념파티가 열렸다.
'블레이드 & 소울 The 3rd Soul Party'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 행사에서 배재현 부사장은 이범준 개발팀장과 함께 '블레이드앤소울'과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했다. 행사는 전국 게이머 120여 명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 블소 런칭 후 지난 1년간 소감은?
A : 배재현 부사장: 온라인 게임을 만들면 늘 겪는 일이지만 잘될 때도 있었고, 빠질 때도 있었고 참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게임 만드는 사람으로서 제일 힘들 때는 만든 의도와 결과가 비슷한 반응일 때 제일 기분이 좋다. 지금 백청산맥 일정이 의도와 다르게 많이
밀린 것 같다.
이범준 팀장: 지금 현재 계획이 남아 있는 일정이 통합서버건 정도가 남았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
배재현 부사장: 통합서버 파티 매칭에 대해 아쉬운 점은 다른 일정과 맞물려 있는 것이다. 작년 겨울 시즌에 나갔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Q : 진서연이 최종 보스인가?
A : 배재현 부사장: 스토리상 제일 방점을 찍는 캐릭터다. 지금까지 스토리상 NPC 전투랑 다르게 이야기를 풀려고 했다. RPG 스토리상 마지막 보스니까 많은 고민을 했다. 사실상 큰 스토리는 끝이 나고 시즌2로 넘어가는 개념으로 봐주면 좋겠다.
Q : 업데이트 용량이 어떻게 되나?
A : 배재현 부사장: 분할 업데이트 다 했고 거의 올라왔거나 올라오고 있다. 오늘 2명만 나온 이유도 나머지 분들은 회사에 있다
Q : 최고 레벨 플레이타임은?
A : 배재현 부사장: 지금 레벨시스템이 두 가지다. 1차 레벨시스템이 있고, 2차 레벨시스템이 있다. 성장 시간이 아마 100에서 150시간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 백청산맥을 사실상 시즌1 마지막이라고 보면 되나? 엔드 컨텐츠는?
A : 이범준 팀장: 부유도랑 던전들인데 만렙 확장하지 않고 컨텐츠 추가할 로드맵은 있다. 지금 밝힐는 없지만 순차적으로 던전과 파티매칭 등이 추가될 것이다.
Q : 개발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A : 배재현 부사장: 쉽게 설명을 하자면 MMORPG 즐기는 사람들 중에 캐주얼한 부류가 있고, 하드코어한 부류가 있다. 캐주얼한 사람은 캐주얼한 시각으로 이야기 하길 원하다. 적당시간 플레이하면 적당히 레벨업되고..하드코어 하신 분들은 캐릭터의 성장에 내 에너지를 쏟고 그 시스템을 이해하고 그 시스템의 리워드 또는 피드백을 주길 원한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별다른 컨텐츠나 복잡한 시스템 만드는게 힘들다. 이런 것들을 하지 않고 기존 시스템 조합만으로도 여러 가지를 만들수 있어서 그게 유혹이다. 캐주얼 유저와 하드코어 유저를 만족하려고 만들려고 하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Q : 마지막으로 게이머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A : 지난 1년간 블소를 사랑해준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며 많이 기다려주신 백청산맥 최초의 설원으로새로운 히스토리,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던전, 새로운 전장을 비롯한 각종 컨텐츠들이 업데이트 된다. 백청산맥을 준비하면서 패치할 때보다 더욱 설레고 긴장된다. 동양적인 느낌을 주겠다는 처음 마음은 더욱 확고해졌다. 힘든 걸음 한 만큼 즐겁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