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남궁훈 대표 용퇴 '게임인 존경받는 밑거름 만든다'

위메이드의 남궁훈 前대표가 25일 페이스북에 사임 이유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글을 남겼다.

지난 24일 갑작스럽게 사임을 알린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후진 양성에 대한 목표를 밝힌다 있다. 게임고등학교를 설립해 게임인들의 밑거름을 보다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포부였다.

25일 페이스북의 글에서는 그의 목표가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게임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비전이었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재단 설립을 통해 구체적인 모습을 갖춰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전교생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해 게임 시장에 단단한 뿌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게임해서 밥이 나오냐? 떡이나오냐?"라는 질문에 "이를 통해 진학도 하고, 취업도 하고, 대박도 나는 구조를 만들어서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변화가 일어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향후 컴퓨터가 기반이 된 미래전에 투입되어, 프로게이머들이 막강한 국가 군사 경쟁력이 되고, 해커들이 핵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그리하여 우리 게임인들이 대한민국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국민들에게 존경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꿈으로 끝내지 않고, 꿈을 끝내지 않고...."라고 적으며 게임 시장에 대한 애정과 사랑, 그리고 미래를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남궁훈 대표의 후임으로 네오위즈게임즈 출신의 조계현 사장을 선임했다.

위메이드
행사
위메이드 행사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