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타지아 이성민 대표, "소셜게임 적시성 보다는 완성도에 신경써야"

소셜게임을 개발하고 이를 페이스북 게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고자 하는 게임회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만한 강연이 금일(3일) 서울 학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게임테크2013'의 트랙3 부문에서 진행됐다.

신타지아 이성민 대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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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타지아 이성민 대표 강연 사진

신타지아 이성민 대표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트랙에서는 신타지아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게임을 만들면서 겪었던 고민거리들과 겅험을 주요 토대로 하는 이야기와 페이스북에서 게임을 어떻게 서비스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보가 주요 주제로 자리했다.

이성민 대표는 "소셜게임을 출시하는데 있어 시장에 언제 출시 하는가에 대한 적시성이 많이 중요 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시장에 언제 출시 하는 것인가 보다는 게임에 대한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타지아의 경우 게임을 출시하기에 앞서 근 20년간 PC와 비디오게임기 등 모든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인기 게임을 분석한 결과 인기 있는 게임에는 공통점이 존재 했으며 이를 살펴본 결과 시티 빌딩 류 소셜게임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었다고 말했다.

당시 개발 인원이 5명에 불과했던 신타지아는 해당 장르에 쉽게 도전할 수 없었지만 징가의 '시티빌'이 대박을 터트리며 이대표의 분석 결과는 맞아 들었고, 이 대표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인기게임들이 가진 요소를 갖췄지만 남들이 시도 하지 않았던 야구를 주제로 '베이스볼히어로즈'를 출시했다.

신타지아 이성민 대표 강연
베이스볼히어로즈
신타지아 이성민 대표 강연 베이스볼히어로즈

이대표는 '베이스볼히어로즈'의 경우에는 개발 기간이 1년 6개월에 달할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비공개테스트를 3주간 진행하려 했지만 실제 테스트에 들어선 이후 1주만에 종료하고 대대적으로 손을봐 완성도를 높은데 더욱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이스볼히어로즈'는 16개국어로 136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월간 이용자수 410만명, 전체 설치 이용자수 1,600만명을 기록했고, 지난 2012년에는 페이스북이 선정한 최고의 게임 20에 선정된 바 있다.

이 대표는 '베이스볼히어로즈'의 성공에는 완성도 외에도 인기 있는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베이스볼히어로즈'라는 하나의 타이틀에 집중한 것과 기획 당시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두고 준비한 다국어 지원 등도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인 소셜게임 개발사라면 최소 10개국어 이상의 다국어 서비스를 준비하라고 귀띔했다.

신타지아 이성민 대표 강연
신타지아 이성민 대표 강연

그는 페이스북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어떻게 마케팅을 할 것인가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그가 강조한 것은 '페이스북에 가면 페이스북을' 따라라 이다. 페이스북에서 성공적인 게임을 서비스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마케팅보다 페이스북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마케팅보다 중요한 것이 게이머를 관리 하는 일이라며 잘 키운 게이머 한명이 열마케팅 부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신타지아에서도 이를 위해 팬페이지를 꾸준히 관리 중이며 페이스북만의 독특한 시스템인 좋아요를 적극 활용해 게이머들 사이에서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신타지아 이성민 대표 강연
신타지아 이성민 대표 강연

그는 강연 막바지에서 신타지아에서도 '베이스볼히어로즈'의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에 있다며 남들 다할 때 해야 한다는 생각보단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적시성 보단 완성도가 중요한 것임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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