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춤춤춤, 고전 플래시 게임 표절에 게이머들 '시끌시끌'
지난 7월 9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모바일게임 다함께 춤춤춤이 게이머들에게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크리에이티브&칠드런이 개발한 다함께 춤춤춤은 마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연상시키는 게임으로, 선생님이 안 보는 틈에 춤추기 아이콘을 터치해 춤을 추는 게임. 선생님에게 춤추는 것을 들키거나 체력이 모두 소모되면 게임이 종료된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이 게임이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진 '선생님 안볼때 춤추기'라는 게임과 흡사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래픽과 음원만 개선됐을 뿐, 게임의 소재와 진행방식이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점은 똑같은 플래시 게임을 소재로 한 '선생님 몰래 춤추기: 장난치지 말아요'라는 게임이 출시된 적이 있지만, 그 당시에는 표절 의혹이 없었다는 점이다. '선생님 몰래 춤추기: 장난치지 말아요'는 애초에 원작자의 닉네임을 표기했으며, 완전 무료로 배포된 비상업 콘텐츠였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게이머들은 다함께 춤춤춤에 사용된 음악에도 표절 의혹을 보내고 있어, 다함께 춤춤춤을 둘러싼 표절 의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