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2013] 증강현실 게임 '카줄루', 한국 진출도 고려 중
지난 25일부터 중국 상해에 위치한 신 국제 박람회장에서 진행 중인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 2013'의 차이나 텔레콤 부스에서는 기존의 게임들과는 다른 독특한 스타일의 모바일게임이 전시돼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이스라엘의 게임 개발사 노다우 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증강현실 액션 게임 '카줄루'가 그 주인공.
이 게임은 핸드폰이나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각종 몬스터가 그려진 보드를 비추면 화면에 그 몬스터가 등장해 게이머를 공격하고, 게이머는 이를 피하며 화면 양쪽의 버튼을 눌러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등장하는 몬스터는 카드에 따라 다른 몬스터가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인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용의 일종인 볼텍스와의 대결을 즐겨볼 수 있었다.
특히 친구가 보드를 들고 화면에 비추며 이동하는 방식으로 대전도 즐길 수 있는 등, 아이디어만 있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5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카줄루'는 일반적인 온라인게임과는 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게이머들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게임의 다운로드는 무료이지만 몬스터 보드는 별도로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행사장에서 만난 노다우 크리에이티브의 님로드 바네아 CFO는 "이 게임의 주요 셀링 포인트는 다양한 카드를 판매하는 것을 이벤트와 결합해 다양한 이벤트 몬스터들을 출현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몬스터를 선보여 현지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확장에 대해 바네아 CFO는 "중국에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시작했지만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에서 기반이 잡힌다면 한국의 관계자들과 이야기하거나 '지스타'를 방문해 사업을 전개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