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서 인기 급상승중, 모바일게임도 한류시대!
최근 중국의 게임 시장에 있어 모바일게임의 비중이 급상승하면서, 수많은 모바일게임들이 끊임 없이 출시되며 게이머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중국의 모바일게임 시장은 전 세계의 게임업체들이 개발한 모바일게임들이 쏟아져 들어가고 있는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기존의 강자였던 양대 통신사들과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들에 이어 텐센트나 샨다게임즈와 같은 대형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들 역시 이쪽으로 눈을 돌리며 사상 최대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의 모바일게임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고 퀄리티의 그래픽, 그리고 소셜 요소 등 다양한 보조 기능 등이 모두 갖춰진 완성도 높은 '만능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러브콜을 잇달아 받고 있어, 다시 한 번 한류시대를 이끌 효자 상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게임 '다함께 차차차'가 중국 시장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한국 모바일게임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함께 차차차'의 중국 버전은 기존 버전과 비교해 소셜 요소 및 게임 이용을 처음 즐기는 초보 게이머들을 위한 튜토리얼 요소를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며, 다양한 선물이 걸려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 게임은 중국의 대표적인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인 360 플랫폼을 통해 지난 25일 중국 현지 시장에 정식 진출했으며, 출시 4일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28일에는 하루 8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역대 중국에 출시된 모바일게임 중 단일 플랫폼 기준으로 최고 일간 다운로드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과 같은 인기 몰이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적용될 추가 업데이트만 게이머들 눈에 들 수 있다면 오랜 시간 동안 인기작으로 군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핀콘의 '헬로 히어로'는 중국 최고의 게임쇼인 '차이나조이 2013'에서 최고 모바일게임의 대접을 받았다.
'헬로 히어로'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상해 신 국제 박람회장에서 진행됐던 '차이나조이 2013'의 추콩 부스에서 코나미의 '혼두라', 유비소프트의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로프트의 각종 게임들과 함께 메인 게임 중 하나로 선정돼 집중 홍보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준 높은 그래픽과 다양한 캐릭터를 키우며 자신만의 파티를 구성하는 육성 요소, 롤플레잉 특유의 재미에 소셜 요소를 가미한 커뮤니티 시스템 등이 소개됐으며, 게임을 즐겨본 방문객들은 게임의 분위기와 그래픽, 각 시스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중국 버전의 '헬로 히어로'에는 중국의 캐릭터들 중 빼놓을 수 없는 '삼국지'의 주요 캐릭터들도 선보여질 예정인 만큼 '삼국지'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게이머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차이나조이 2013의 비즈니스 상담구역에 참가한 한국의 모바일업체들 역시 상담 기간 동안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 공동관을 통해 출전한 업체들은 물론, 독자 출전한 인크로스와 스마일게이트등의 상담 부스에는 현지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한국 모바일게임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점심 식사를 할 짬도 없이 상담을 이어가며 한국 모바일게임에 대한 현지 시장의 관심을 실감해야 했다.
이런 한국 모바일게임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는 상담 실적으로도 이어져 중국 및 해외 주요 모바일 게임 개발사, 마켓사업자와의 네트워크가 확대됐으며, 한국 공동관은 역대 최고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중국 시장에서 진출한 업체들이 모바일게임으로도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게임 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차세대 성장 기반으로 삼고 이 곳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시장 상황의 변화 및 현지 게이머들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 모바일게임은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만큼 해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요소를 다수 갖추고 있으며, 이는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게임들이 잘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전 세계의 모바일게임들이 중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업체들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현지 시장에 대비하고 진출한다면 모바일게임을 통해서도 또 한번의 게임 한류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