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후끈한 스마트폰 게임, 지금은 '몬스터' 시대!
날이 갈수록 스마트폰 게임시장의 인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게임의 인기 요소 역시 그 게임의 종류 만큼이나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판타지 세계를 주제로 한 미들코어나 하드코어 게임들이 조금씩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그 세계관 속 중요 등장 캐릭터들인 '몬스터' 역시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는 요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게임들에서는 몬스터를 이용해 게임을 진행하는 등 '몬스터'의 비중을 주역들 만큼이나 끌어올리며 기존 게임에서 즐겨보지 못한 재미를 선사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게이머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몬스터'를 주제로 한 스마트폰용 게임 중 가장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게임으로는 씨드나인게임즈에서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몬스터 길들이기'를 꼽을 수 있다.
판타지 세계의 던전을 모험한다는 내용으로 다루고 있는 이 게임에서는 게이머가 다양한 던전에서 다양한 몬스터들을 물리치고 이들 중 일부를 동료로 맞이해 함께 성장해간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종류만 해도 고전적인 몬스터를 비롯해 기계를 형상화한 몬스터, 요정 등 200여종 이상이며, 최고 레벨인 30레벨까지 성장시킨 몬스터들끼리 합성해 새로운 종류의 몬스터를 얻을 수도 있다.
비슷한 종류의 게임인 '헬로 히어로'가 턴제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실시간으로 전투가 펼쳐지는 액션 롤플레잉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돼,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저마다 자신만의 이동법과 공격법, 그리고 필살기를 실시간으로 선보이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여기에 친구의 몬스터를 초대해 함께 던전을 탐험하는 기능이 제공돼 자신의 몬스터를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함께 모험을 떠나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카밤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드래곤즈 오브 아틀란티스: 용의 계승자들'에서는 판타지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물인, 드래곤이 믿음직한 동료로 활약한다.
이 게임에서 '드래곤'은 종족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생물로 일종의 최종병기급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로 인해 게임 내에서 꾸준히 등장하며 게이머들과의 운명을 함께하게 되는데, 3D 모델링된 드래곤의 모습을 월드맵을 제외한 성 내부와 성 외곾에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점 역시 게임의 재미를 높여준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게이머는 드래곤의 알을 찾아 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드래곤의 둥지에 들어가서 그 곳에서 게이머를 기다리는 드래곤을 터치하면 그 방향에 맞게 고개를 돌리거나 귀여운 움직임을 보이며 애정도를 높여가게 된다.
특정 아이템을 사용하면 일정 레벨 이상 성장하면 어른 모습으로 바뀌는 드래곤을 어린 시절의 모습 그대로 유지시킬 수도 있어 전략 요소에 관심이 많은 여성 게이머들도 귀여운 애완동물 한 마리 기른다는 기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타 전략 웹게임의 경우 설정상으로 다양한 병사들이 존재하지만 이렇게 눈에 최고의 병기가 눈에 보이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만큼 함께 성장한다는 기쁨을 이 게임에서는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그라비티의 최신 모바일게임 '승천의 탑'에서는 독특한 방식으로 몬스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모험을 통해 몬스터들을 사냥하다 보면 이들 몬스터의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카드'는 저마다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게이머는 이들 '카드'를 게이머가 사용하는 장비와 결합해 이 카드들의 특수 능력을 장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카드'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일부 카드의 능력이 해당 몬스터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는 점으로, 던전을 오가며 몬스터를 사냥해 카드를 얻게 됐을 때 그 몬스터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 지에 대해 예상해보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재미 요소로 자리잡아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최근 스마트폰 게임에서 판타지를 주제로 한 게임들이 다수 선보여지면서 그 안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몬스터들이 게이머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게임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게이머들에게 어필하며 주인공만큼이나 중요한 대접을 받고 있다"며 "이들 몬스터의 활약이 게임의 인기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각각의 모바일게임에서 몬스터들이 펼치는 활약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 역시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