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오브오딘, '한번 즐기면 빠져 나올 수 없는 게임이죠'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단순한 터치를 이용한 팡류게임과 레이싱 게임을 넘어 미들코어 게이머들을 위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피니비소프트에서 개발하고 하이원엔테테인먼트에서 서비스 중인 디펜스 모바일게임 타워오브오딘 역시 이 같은 맥락에 속하는 모바일게임이다.

타워오브오딘은 타워나 장애물 등을 통해 단순히 적을 막는 기존의 디펜스 장르에 각 층마다 다양한 영웅을 배치하고 스킬, 레벨 등을 높일 수 있는 육성 시뮬레이션과 자신이 육성한 영웅들로 다른 게이머의 타워를 침공할 수 있는 PvP모드까지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모바일 디펜스 장르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과도한 과금제 역시 레벨이 상승하거나, 스테이지 완수, 랜덤으로 제공되는 보상 등을 통해 캐시를 제공하는 등 많은 과금 없이 게이머들의 노력만으로도 박진감 넘치는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신선한 점 중에 하나다.

타워를 높이 쌓아 자신의 보물을 지킬 수도, 다른 게이머가 쌓아 올린 탑을 침공할 수도 있는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는 타워오브오딘은 과연 어떤 게임일까? 하이원엔터테인먼트 게임사업본부의 권경만 팀장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타워오브오딘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린다.
A: 타워오브오딘은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없는 다른 장르를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TCG게임에서 볼 수 있는 육성 시뮬레이션과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롤플레잉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가 도입된 게임이다. 여러 장르가 혼합된 많은 게임들이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지만 타워오브오딘은 게이머들이 원하는 요소를 위주로 구성해 이를 해결했다.

Q: 디펜스 게임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게임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기획 시스템 구성, 게이 플레이에 대한 완성도 등이 가장 뛰어난 장르를 찾다 보니 디펜스 장르를 선택했다. 타워오브오딘은 디펜스 게임으로 분류됐지만 사실 게이머가 육성한 영웅으로 다른 게이머로 침공할 수 있는 등의 게이머간 대결이라는 요소가 더욱 강하게 작용되는 게임이다.

Q: 다른 디펜스 게임과 타워오브오딘 만의 차이점이 있다면?
A: 엄밀히 말하면 타워오브오딘은 디펜스 게임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독창적인 장르라고 말하고 싶다. 새로운 장르의 게임은 접근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는 단점이 항상 뒤따른다. 때문에 게이머들에게 ‘배움’이라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클라이언트 크기를 줄이고, 튜토리얼을 상세히 구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는 라이트 게이머와 미들코어 게이머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반응을 유도 하는데는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Q: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 영웅들은 어떤 방식으로 입수할 수 있나?
A: 게임에 등장하는 타워의 각 층에는 층 마다 한명씩 영웅을 배치할 수 있다. 다양한 영웅을 획득하려면 무료 혹은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가차 시스템 이용해야 하며 다른 TCG 장르의 게임 못지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자신한다. 더불어 영웅들의 캐릭터나 게임의 그래픽 디자인의 경우 창세기전과 마그나카르타를 개발한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뛰어난 퀄리티의 그래픽을 구현해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려 노력했다.

Q: 각 종족별 영웅들의 상극관계가 흥미롭다.
A: 게임 속 영웅의 종류로는 반신계, 골렘, 인간, 요정. 드래곤계가 있으며 모두 상극관계를 가지고 있다. 캐릭터 육성의 경우 가차 시스템 혹은 조합을 통해 일정 기술 및 스킬을 찾아야 한다. 때문에 각 영웅의 종류 별로 벨런스가 매우 중요한데 게이머들의 반응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업데이트 등을 통해 바로잡을 계획이다.

Q: PvP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A: 모든 PvP는 랜덤매칭으로 진행된다. PvP 모드로는 침공과 복수가 있는데 침공의 경우 게이머가 가진 영웅들 중 일부를 공격대로 편성해 상대방의 타워를 공략할 수 있으며, 침공할 수 있는 상대는 자신에 레벨 별 혹은 보유하고 있는 영웅의 수준에 맞게 매칭 된다. 복수는 말 그대로 자신의 타워에 침공한 적에게 복수하는 것으로 나를 침공한 상대의 타워를 다시 침공하는 복수의 쾌감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모든 PvP모드는 스테미너를 소비하며, 자신의 스테미너에 맞게 공격대를 편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서비스 초반 많은 게이머들에게 지적된 서버 문제는 현재 어떤 상황인가?
A: 서버 문제의 경우 구글에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생긴 일이다. 타워오브오딘은 서버 클라이언트가 계속 동기화 하는 온라인게임과 같은 구조로 서버가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서비스를 실시 한지 아홉 시간이 지나자 마자, 불법 결제 프로그램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고 이를 바로 잡으려는 헤프닝도 있었다. 또한, 상대방에게 침공을 당하지 않으려 게임에 계속 접속해 있는 등 게이머들의 접속 시간이 예상을 훨씬 넘어설 만큼 길어져 서버의 무리가 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는 현재 완만하게 해결된 상황이다.

Q: 타워오브딘에서 추구하는 착한 유료화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A: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게임의 흥행을 위해서는 무료 사용자가 많아야 유료 사용자도 많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 타워오브오딘은 레벨이 상승할 때나 일정 스테이지를 완료했을 때 일정 시간에 접속했을 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캐시 아이템을 제공한다. 이러한 전략이 매출이 많이 내는 방법은 아니지만 게이머들이 원하는 게이머를 중심으로 한 정책을 진행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하에 얼마든지 높은 레벨 혹은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 물론 유료 결제를 할 경우 게임진행이 편해지는 것은 무시할 수 없지만 말이다.(웃음)

Q: 향후 업데이트 계획이 있다면?
A: 언제라고 확실히 일정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주요 업데이트가 있기 전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GM이 가진 타워를 공격하는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재미난 이벤트를 기획 중 많이 기대해 달라

Q: 현재까지 거둔 성적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가?
A: 아직 배가 고프다. 솔직히 피나는 노력을 계속해 국민게임으로 등극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더욱이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높은 화재가 될 수 있는 카카오톡 같은 플랫폼에는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오는 9월 iOS버전 출시에 맞춰 본격적으로 일본, 북미, 영국 등의 국가에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Q: 개발자로써 게이머들에게 '이것 만은 즐겨 주셨으면 한다'는 시스템이 있다면?
A: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침공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침공을 하고 침공을 당하며 게임에 대한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 왜냐하면 일정 룰에서 제공하는 플레이가 주는 재미도 있지만 사용자 간의 경쟁이 더욱 큰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Q: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게이머란 무릇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찾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타워오브오딘은 게이머들이 찾는 재미가 매우 충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워낙 중족성이 뛰어난 게임이니 너무 빠져들지 않도록 조심하시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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