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 넥스트 e스포츠 액션플랜 발표..'개방형 전략으로'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 www.e-sports.or.kr, 이하 KesPA)가 28일 서울 여의도 소재의 렉싱턴호텔에서 넥스트 e스포츠 액션플랜#1을 발표했다.
지난 1월29일 전병헌 회장 취임과 함께 5기 협회를 출범시킨 KesPA는 이날 50여 명의 e스포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액션플랜#1을 전격 발표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번 액션플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개방과 화합'이다. 한국e스포츠에서 활동하는 모든 주체에게 입회의 문을 열겠다는 것이 골자다. 실제로 액션플랜 안을 보면, e스포츠 팀을 운영하는 주체는 회비의 부담없이 협회와의 회원 협약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해 해당 종목의 리그 운영에 관한 협회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그동안 회장사와 이사사가 대부분의 일을 결정했던 과거와 달리 회원 및 회원사가 분과별 소모일을 통해 공식리그 운영과 관련된 논의도 직접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1년에 1회 개최되는 한국e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회원 및 회원사 전체 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방송사 또한 미디어 협약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되고, 종목사의 경우 일정 수준의 회비를 부담해 생활 e스포츠 저변확대, 아마추어 종목 활성화 등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이번 액션플랜을 통해 KesPA는 개방형 전략을 펴는 한편, 한국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정부의 지원을 민간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 그리고 e스포츠 선수의 권익보호 등을 중점 과제로 안게 됐다.
행사장에 선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이번 액션플랜 #1을 계기로 한국의 e스포츠가 상승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이번 액션플랜은 과거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으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과 같으며, 과거 e스포츠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액션플랜을 발표한 제 5기 KesPA는 지난 7개월 동안 네이버e스포츠 페이지 신설, 온게임넷-라이엇게임즈와 3자 협의체 구성, 대학생 대회 및 가족대회 신설 등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왔으며, 향후 액션플랜#2와 #3도 검토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