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반려견의 신나는 개꿈! 하늘을달리다: 개꿈 for Kakao
게임명 : 하늘을달리다: 개꿈 for Kakao
점수 : 7/10
한줄평 : 개꿈 꾸는 내용이지만 터치 플레이를 이용한 재미는 일품!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하루에도 수십 종류에 이르는 모바일게임들이 쏟아지고 있다. 카드배틀, 런, 액션 롤플레잉, 퍼즐, 보드게임 장르까지 그 장르만도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게임들이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 지다 보니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자극적인 제목이나 기존의 게임과는 다른 독특한 소재로 무장한 모바일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하늘을달리다: 개꿈 for Kakao'(이하 하늘을달리다)는 배고픔에 지쳐 잠든 강아지 볼트의 꿈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 한마디로 ‘개꿈’을 배경으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라이브젠에서 개발한 하늘을달리다는 윈드러너, 쿠키런 등과 같은 터치 플레이를 통해 볼트를 최대한 많은 거리를 이동 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는 런게임 장르의 게임이다. 더욱이 베고픈 견공 볼트의 꿈 속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게임 속에 등장하는 스테이지 대부분은 쿠키, 초코바, 사탕, 케이크 등 달콤한 간식들로 이루어져 있는 아기자기한 동화와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매우 단순하다. 화면을 터치하면 볼트가 아래로 내려가 가속도를 낼 수 있으며, 손을 떼면 다시 점프하는 방식이다. 게임 진행 방식 자체는 단순한 오래 달리기나 점프가 등장하는 기존의 런게임들과 큰 차이가 없는 듯 하지만 하늘을달리다는 이런 달리고 날으는 캐릭터 볼트의 움직임에 속도감을 더해 자신만의 색을 갖췄다.
게임 내 모든 맵은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내리막 부분에서 화면을 터치하고 오르막에서 점프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게이머의 조작에 따라 볼트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게 된다. 속도가 빠를수록 더 많은 거리를 날아갈 수 있으며, 맵 곳곳에서 등장하는 캔디, 초코바. 케이크 등의 포인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해 게이머의 조작에 따라 마치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듯한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더욱이 오르막과 내리막을 통과할 때 등장하는 각 종 장애물들이 등장하고, 시간을 지체할수록 점점 다가오는 클락에게 쫓기게 되는 등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점도 흥미로운 점 중 하나였다.
게임 속 등장하는 캐릭터의 종류는 주인공인 볼트 이외에도 슈나우저, 푸들, 코카스파니엘 등 많은 애견인 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총 10여 종의 견공들이 등장해 다양성을 더했으며, 멀리 날리, 빨리 달리기 등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펫을 이용해 기록을 더욱 향상시킬 수도 있다.
이렇듯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만한 다양한 콘텐츠와 빠른 속도감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런게임의 재미 선보인 하늘을달리다이지만 유료 콘텐츠에 있어서는 ‘가혹하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아이템의 가격이 높았다.
한번의 스테이지를 클리어 한 후 얻을 수 있는 골드에 비해 아이템의 가격이 높았고 이마저도 1회용 아이템이 많아 아이템을 사용하려면 상당한 각오를 하고 플레이를 해야 했을 정도였다. 더욱이 한 번의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하트가 필요한데 레벨 상승을 위해 필요한 경험치와 기록 수치가 다소 높아 빠른 레벨 상승을 통해 연속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존의 런게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점 역시 게임의 맥을 끊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늘을달리다는 아기자기한 스테이지 구성과 오르막, 내리막을 이용한 개성 넘치는 터치 플레이, 여기에 빠른 속도감과 지루함을 느낄 세 없이 등장하는 다양한 방해물 등 즐길거리가 매우 많은 장점이 뚜렷한 게임이다.다만 유난히 가격이 높은 유료 아이템 등을 통해 몰입을 다소 방해하는 요소가 등장하긴 하지만 강아지를 좋아하거나 기존의 런게임에 식상한 게이머라면 한 번쯤 두고두고 즐겨볼 만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자의 선택 : 비록 자주는 아니지만 두고두고 게임을 플레이 할 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