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콩콩, 벽돌 깨기의 변화는 끝이 없다
게임명: 스카이콩콩 for Kakao
점수: 6/10
한줄평: 체력 vs 실력 승자는 체력이 될듯?
'밀리언아서', '블러디워즈', '배틀아레나', '미니기어즈' 등 모바일게임 시장에 다양한 미들코어 작품을 선보였던 액토즈소프트가 그동안의 색과 다른 캐주얼 게임을 선보였다. '스카이콩콩 for Kakao'(이하 '스카이콩콩')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이 게임은 점핑 액션 게임에 벽돌 깨기의 플레이 방식이 적용된 모습을 보인다.
'스카이콩콩'의 플레이 방식은 점핑 액션 게임보다는 벽돌 깨기에 더 가깝다. 다만 기존의 벽돌깨기 게임은 고정된 화면에서 바를 조절해 공을 튀기며 벽돌을 부수고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었다면, '스카이콩콩'은 점핑 액션이 가미 됐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에서 조금의 변화가 생긴다.
게이머는 하단에 위치한 '바'를 조절해 캐릭터가 떨어질 때 튕겨 올려 주면된다. 바의 왼쪽에 캐릭터가 떨어지면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떨어지면 오른쪽으로 튕겨 올라간다. 여기까지는 기존의 벽돌깨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캐릭터가 계속해서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화면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과 벽돌을 깨뜨려 점수를 획득하는 것 외에도 더 높이 나아가는 것이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한 점이 기존의 벽돌 깨기 게임들과의 차이점이다.
게임 속 캐릭터는 바에서 튕겨져 올라가며 화면 내에 마련된 점프대를 밟아 더 높이 오르거나, 별을 획득해 점수를 모은다. 높이 올라갈 수록 많은 별을 획득할 수록 고득점을 획득하게 되며, 게임을 진행하는 중간에 등장하는 B, O, U, N, S 등의 알파벳을 획득하면 보너스 타임에 진입해 더 높은 점수를 얻게 된다.
이와 함께 캐주얼 게임에서 빠지면 섭섭한 서포터인 '펫'도 등장해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며, '펫'을 조합해 높은 등급의 '펫'을 얻는 방식도 구현됐다. 여기에 오직 재료로만 사용할 수 있는 '펫'과 '펫'과 주인공 캐릭터의 조합으로 인한 캐릭터의 각성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캐릭터의 크기도 적당히 크고, 바 역학을 하는 비행선의 크기도 별다른 업그레이드 없이 화면의 3분의 1정도를 차치 하기 때문에 게임의 초반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 편이다.다만, 자동으로 체력이 소모되는 시스템이 적용 됐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하는 중간에 등장하는 체력 회복 아이템이나, 일정 높이 이상을 뛰게 될 경우 스테이지 클리어 보상으로 주어지는 체력을 얻지 못한다면 모든 체력의 소진으로 인한 게임 오버가 쉽게 발생한다.
캐릭터의 체력을 많이 키웠다고 해도 방심할 수는 없다. 더 높은 높이로 올라갈 수록 캐릭터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며,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탄, 부딪히면 튕겨져버리는 블록 등 다양한 방해 요소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같은 상황보다 아쉬운 점은 역시 체력이다. 실제로 게임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캐릭터가 떨어지면서 게임이 끝나는 상황보다 체력이 모두 소진 돼 게임이 종료되는 상황이 더 많이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명확한 재미를 주는 '스카이콩콩'이지만 자동으로 소모되는 체력에 기반해 설계된 유료화 모델과, 높은 체력을 가진 캐릭터를 뽑는 방식이 현재는 캐시 아이템인 다이아로만 국한되어 있어 체력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자의선택: 체력이냐 실력이냐, 누가 이기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