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을 쏘아올려 행성의 위기를 막아라! '메테오스 for Kakao'

게임명: '메테오스 for Kakao'
점수: 6/10
한줄평: 원작을 즐겨봤는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게임

우리나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카카오 게임하기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미 해외에서 출시됐던 인기 게임들이 카카오 게임하기의 시스템과 스타일을 받아들여 새롭게 출시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오늘 소개할 '메테오스 for Kakao'도 이 경우에 해당되는 게임이다.

메테오스
메테오스

이 게임은 원래 일본 큐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반다이에서 닌텐도DS용으로 출시했던 동명의 게임을 카카오 게임하기 스타일로 개량한 작품으로 행성으로 떨어지는 블록모양 운석들을 하늘로 날려보내 행성을 구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원작 게임의 경우 비디오게임 기반인 만큼 특정 목적을 만족해 여러 스테이지를 돌아다니는 방식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메테오스 for Kakao'는 일정 시간 동안 점수를 올려 누가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지를 즐기는 블릿츠룰을 더해 카카오 게임하기 팬들의 입맞에 맞춘 점이 차이라 할 수 있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블록들을 가로나 세로로 3개씩 맞춰 하늘로 날려버리는 방식인데 맞춘 블록 위에 블록들이 쌓여있으면 중력으로 인해 하늘까지 올라가지 못한다.

메테오스
메테오스

이에 블록들이 떠 있는 상태에서 위의 블록을 맞추거나 아래서 블록들을 밀어 올려 3개를 맞춰 슈퍼 상태를 만들거나 무게의 영향을 덜 받는 세로 줄로 올려 성공적으로 하늘 위로 블록들을 올리게 된다. 또한 화면에 등장하는 버블을 터치하면 각각의 버블의 효과가 화면 내에 적용되며 가끔씩 등장하는 특이 블록을 쏘아 올리면 정산시 높은 점수를 더할 수 있다.

조작법에도 여느 게임들과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블록의 이동을 '세로'로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룰은 오리지널 '메테오스'에서 사용됐던 룰의 하나로 닌텐도DS로 출시된 두 번째 작품인 '메테오스: 디즈니 매직'에서는 가로 이동 룰이 추가됐긴 했지만, '메테오스 for Kakao'에서는 이를 배제하고 오리지널 게임의 룰을 채용하고 있다.

이 게임 역시 고득점을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준비돼 있는데, 게임 중간중간 등장하는 피버모드와 아이템이 그것이다. 피버모드는 화면이 운석들로 가득차고 일정 시간동안 빠르게 운석의 위치를 옮기면 주변의 블록까지 함께 하늘로 쏘아올리게 된다.

메테오스
메테오스

아이템은 운석을 빨리 떨어뜨리는 아이템부터, 떠있는 운석에 추진을 더하는 아이템, 무조건 쏘아올리는 아이템 등 다양한 종류가 준비돼 있으며 한 번 선택하면 그 게임 내에서는 대기시간만 끝나면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여느 게임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의 캐릭터나 사운드 등 그 외의 요소들은 전반적으로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정겹지만, 게임의 감각이나 플레이의 목적, 특정 시스템과 같이 카카오 게임하기를 위해 재편성되면서 사라진 적지 않은 원작의 요소들로 인해 기존 '메테오스' 팬들에게 권하기가 어렵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메테오스
메테오스

하지만 이 게임을 통해 '메테오스'를 처음 접하는 게이머라면 세로 이동이라는 독특한 룰과 진행 방식, 귀여운 캐릭터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의선택: 처음 해보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겠지만 '닌텐도DS'버전을 해본 사람은 그냥 하던거 하세요.

메테오스
메테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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