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게임문화축제 e-Fun 2013, 토크 콘서트와 넌버벌 퍼포먼스 '인기만점'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대구에서 개최되는 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3(이하 글로벌 이펀) 행사에서 토크콘서트와 넌버벌 퍼포먼스가 관람객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토크 콘서트와 넌버벌 퍼포먼스는 'The Game Evolution as Art'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새로 준비된 e-Fun 행사의 대표주자 격인 무대형 행사. e-Fun 행사에 홍보성 전시의 비중을 줄이고 게임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행사로 탈바꿈시킨다는 취지에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새롭게 준비한 행사 콘텐츠다. 두 행사는 모두 몰입도 높은 공연의 성격을 띄었고, 역동적인 볼거리로 관람객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넌버벌 퍼포먼스는 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를 통해 게임을 표현하는 것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싸이퍼즈, 엘소드, 오디션,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유명 게임 속 여성 캐릭터들로 분장한 배우들이 무대에서 열연을 펼쳤다.
각 캐릭터를 분장한 모델들은 실제 게임 캐릭터 못지않은 늘씬함을 과시하며 다양한 연출을 통해 게임을 표현했다. 갈등과 위기와 결망 등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이같은 모델들의 연출은 백진우 지휘자를 필두로 한 애플재즈 오케스트라를 통해 더욱 웅장한 무대로 변모했다.
게임 토크 콘서트는 강연자가 게임과 관련된 재능과 기술, 아이디어 기반의 지식을 공유하는 것으로 게임예술을 게임화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았다. 첫 콘서트 대상은 유명 힙합가수 스윙스로,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게임의 융합을 소개했다. 특히 콘텐츠 제작의 열정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관람객들은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보았다.
이 두 행사 외에도 e-Fun 행사 첫 날에는 '게임문화 교실'과 '게임인의 밤'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으며, 2일째인 내일도 게임아트전시체험 및 도심RPG 등 다채로운 행사가 대구 예술발전소와 도심 일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