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재탄생한 로마전쟁2, 더욱 강력해졌다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웹게임 로마전쟁2가 모바일 게임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웹버전을 서비스했던 퍼니글루에서 만든 모바일용 로마:제국부활(이하 제국부활)은 원작의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고, 모바일에 특화된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완성도 있는 전략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로마:제국부활 이미지
로마:제국부활 이미지

“로마전쟁2가 많은 인기를 얻었던 만큼 모바일 버전에서도 수준높은 전략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통상적인 모바일 게임에 비해 개발기간이 상당히 길어졌지만 완성도를 위해서는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제국부활을 담당하고 있는 위재구PM의 설명에 따르면 제국부활은 로마전쟁2에 비해 초보자를 더욱 많이 배려하고 있는 게임이다. 초반에는 스테이지를 하나 하나 클리어해가는 싱글 플레이를 통해 게임의 흐름을 익히고, 자신의 영토를 성장시킬 수 있으며, 35레벨 이상 성장시에는 로마전쟁2와 마찬가지로 남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싱글 플레이에 등장하는 맵들은 로마 시대의 유명한 전투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방식이라 삼국지에만 익숙해있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주며, 로마 시대 유명 장수들도 등장해서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로마:제국부활 이미지
로마:제국부활 이미지

또한, 초반부터 퀘스트를 통해 금화(캐쉬 아이템)이 계속 주어져 일정 수준 성장할 때까지 결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도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략 웹게임은 결제를 하지 않으면 즐기기 힘들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제국부활에서는 다른 세상의 얘기다.

“로마전쟁2의 경우 식민지를 차지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유리해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제국부활에서는 밸런스를 조정해 누구나 공평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다른 게이머들과의 경쟁을 즐길 수 있는 식민지전과 항구전은 경쟁의 묘미를 더욱 자주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변모됐다. 기존과 달리 하루에 한번씩 점령 상태가 초기화되며, 세력점수 1등 뿐만 아니라 2등, 3등에게도 이득이 차등 지급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한번 식민지를 점령한 사람이 계속해서 강해지는 불균형이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당연히 웹 전략 게임에서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시키는 어뷰징도 제국부활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로마:제국부활 이미지
로마:제국부활 이미지

시스템적으로 공평한 경쟁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만큼, 게임 내에서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일반적인 웹 전략 게임은 좋은 장수만 가지면 유리해지는 구조이지만, 제국부활에서는 영웅 뿐만 아니라 병종, 스킬, 진형 레벨 등이 종합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전투에 관련된 모든 요소를 골고루 신경써야 한다. 위PM은 어떤 영웅을 뽑는가 보다는 어떻게 육성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며, 타 게임처럼 선제 공격이 무조건 유리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진형을 매번 바꿔가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로마:제국부활 이미지
로마:제국부활 이미지

“PC가 아닌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즐기기 때문에 인터페이스에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위PM의 설명에 따르면 제국부활의 인터페이스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주 쓰게 되는 필수 메뉴를 효과적으로 노출시키는데 주력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최대한 많은 메뉴를 넣고 싶다는 생각 아래 인터페이스를 설계했지만,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능들로만 간소화시킨 것.

하지만, 적은 수의 버튼으로도 게임에 필요한 기능들을 단번에 찾아갈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다른 게이머들과의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카페, 세력 채팅, 군단 채팅, 귓속말 기능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넣었다. 또한 게임 내 설정을 통해 이벤트, 전투 등 필수 정보들을 푸쉬 알람으로 받아볼 수 있어 초보자들도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한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10개, 이후에도 5개 이상의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인 만큼 게이머들이 모든 혜택을 다 받아갈 수 있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전략 게임이라고 하면 대부분 삼국지를 떠올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기 있는 소재이기도 하고, 상당히 많은 게임이 등장해서 익숙해지기도 했죠. 저희는 전략은 삼국지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습니다. 오는 31일 출시되는 로마:제국부활을 통해 새로운 전략의 재미를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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