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게임에서 느끼는 신나는 터치플레이! 렛츠피싱 for Kakao

게임명: 렛츠피싱 for Kakao
점수: 6/10
한줄평: 간단한 터치로 낚시의 즐거움을 높이는데는 성공했으나 손맛이 부족한 것은 아쉽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이 커진 이래 가장 비약적인 성장을 한 장르라고 한자면 단연 낚시게임을 꼽을 수 있다. 기존 피처폰 시절에는 구현하기 힘들었던 낚시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와 손맛 등을 스마트폰의 다양한 센서 및 터치 기능을 이용해 더욱 생생하게 구현해 낼 수 있으니 말이다.

렛츠피싱
렛츠피싱

이번에 소개할 렛츠피싱 for Kakao(이하 렛츠피싱)은 스마트폰의 터치플레이와 낚시 게임을 접목시킨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이다. 렛츠피싱의 낚시는 찌를 던지고 루팅하는 일반적인 낚시 게임과 달리 낚시 찌를 던진 후 물고기가 낚이면 화면에 위치한 히팅포인트에 물고기가 이동할 경우 연속으로 터치하여 물고기의 체력을 소모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또한, 히팅 포인트에 연속으로 터치를 할 경우 콤보로 인정되어 피버모드로 돌입하며, 물고기의 체력을 더욱 더 많이 소모시킬 수 있어 콤보를 유지하고 피버모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가지 독특한 점은 모든 물고기는 가위, 바위, 보 중 하나의 속성을 지니고 있는데 게이머가 가진 낚시대 역시 가위, 바위, 보 속성을 지니고 있어 물고기와 낚시대의 속성에 따라 더욱 쉬운 낚시를 진행할 수도,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도 있다.

렛츠피싱
렛츠피싱

렛츠피싱은 터치를 통한 낚시 플레이라는 점에서 흡사 NHN 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피싱프랜즈와 비슷한 게임으로 보일 수 있지만, 피버모드, 독특한 속성 및 루팅 시스템, 히팅 포인트에서 불규칙 적으로 움직이는 물고기의 움직임 등을 통해 기존 게임과 차별성을 두었다.

이렇게 거친 전투를 통해 획득한 물고기는 수족관에 넣어 관상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판매를 통해 자금을 얻을 수 도 있다. 한 마리의 물고기를 잡을 때 마다 해당 어종의 가장 큰 사이즈의 물고기를 잡은 게이머의 아이디가 표시되 내가 잡은 물고기와 비교할 수 있으며, 수족관에 넣을 경우 메인 화면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타 다른 낚시 게임이 그렇듯 렛츠피싱에서는 낚시대, 미치, 찌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모든 낚시대에는 속성이 붙어 있으며, 어느 낚시터에 가느냐에 따라 다른 속성을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강력한 낚시대를 위해 자금을 올인하기 보다는 비슷한 성능의 다양한 낚시대를 구매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렛츠피싱
렛츠피싱

더불어 찌 역시 이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 이유는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주기도 하지만 물고기의 움직임을 찌의 이동 방향을 통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렛츠피싱에서는 상위 물고기를 공략할 수 록 물고기의 움직임이 불규칙 적이고 빠르게 움직이는데 어떤 찌를 골랐느냐에 따라 히팅포인트에 더욱 정확히 맞출 수 있어 낚시대 다음으로 중요한 아이템으로 작용한다.

게임 내 유료 콘텐츠는 상당히 너그러운 편이다. 게임을 진행하며 물고기를 꾸준히 판매하면 상위 아아템을 무리 없이 구입할 수 있으며, 이제는 카카오톡으로 출시된 게임의 필수가 요소가 된 친구 추가를 통해 자금, 하트, 특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최상급 아이템은 캐쉬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주 최상급이 아닌 이상 많은 낚시대를 골드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캐쉬 아이템을 통한 벨런스의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으로 보인다.

렛츠피싱
렛츠피싱

이렇듯 터치플레이와 독특한 속성 시스템을 더해 박진감 넘치는 낚시를 구현한 렛츠피싱이지만 낚시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손맛이 느껴지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실제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낚시는 손맛'이라고 할 정도로, 손맛은 낚시 게임에서 핵심적으로 구현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비록 렛츠피싱은 다양한 터치플레이와 속성 시스템을 통해 게임의 재미요소를 더했지만 물고기와의 물고물리는 싸움이나 마지막으로 물고기를 낚았을 때의 효과가 밋밋하게 표현되어 있어 낚시를 한다기 보다 아케이드 게임을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기자의 선택: 삭제, 렛츠피싱은 정말 캐주얼 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낚시를 구현해 냈지만 물고기를 잡을 때의 그 짜릿한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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