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의 존 굿데일 "게임의 4대 중독물질 지정, 정치가들의 허언 이길 바란다"

"유니티는 앞으로도 한국의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정책을 오는 2014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 입니다"

유니티는 금일(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신사옥 이전기념 파티에서 자사의 2014년 지원계획과 앞으로의 유니티가 나아갈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유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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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는 자사의 신사옥에서 유니티엔진을 사용하는 게임 개발자들 약 100여 명을 초청해 유니티 관련 세션을 진행하고 이들을 위한 소규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코너를 진행했다. 또한, 유니티는 행사장을 찾은 개발자들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오는 2014년 유니티의 지원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오는 11월 유니티2D 엔진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번 신규 엔진 출시에 발맞춰 오는 11월 18일 유니티엔진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사업을 개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유니티는 게임엔진뿐만 아니라 게임, 마케팅, 모션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역으로 사용자들을 안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유니티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전했다.

유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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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시간에는 유니티 아시아 태평양(이하 아태)지역 총괄이사를 맡고 있는 존 굿데일 이사의 축전이 이어졌다. 존 굿데일 이사는 3년 전 처음 한국에 올 때는 혼자서 일을 시작했으나 이제 수 많은 사람들과 일을 할 수 있어 매우 보람차다”라며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유니티 코리아의 첫 사무실은 그야말로 책상 하나만 있을 정도로 작았지만 2년 만에 이렇게 새롭게 사무실을 개장할 만큼 성장한 것은 한국의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밑바탕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시아 전체로 보자면 아직 유니티엔진을 통한 수익 1위는 일본이지만 조만간 한국이 이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정책을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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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존 굿데일 이사는 최근 마약, 도박, 술과 함께 게임을 4대 중독물질로 규정한 사안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최근 한국의 정치인들이 게임을 4대 중독물질로 규정한 것을 두고 "정치인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서 하는 헛심 공약 이길 바란다"라고 우려했으며, 한국의 게임산업을 매우 역동적이고 수 많은 직업을 창조할 수 있는 산업인데 이와 같은 규제를 통해 한국의 게임시장이 성장이 더뎌지는 것은 큰 손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의 게임시장을 지켜본 지 15년이 지난 지금 한국 게임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에 유니티는 이들을 세계에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며, "저희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도 개발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감사 인사를 끝으로 축전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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