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만들면 다릅니다 '삼국걸스워즈' 많이 사랑해주세요'

바이코어에서 출시한 '삼국걸스워즈'는 삼국지 캐릭터 등장하는 카드 배틀 RPG로 삼국지의 캐릭터들이 모두 미녀 캐릭터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난세를 배경으로하는 삼국지의 스토리를 따라 진행되며, 게이머는 위, 촉, 오 중 하나의 국가를 선택해 플레이하게된다. 게이머는 실제 삼국지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진행하는 RPG의 재미는 물론 미녀를 카드를 수집해 육성하고 나만의 덱을 구성하는 TCG의 재미까지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이와함께 게이머간 치열한 PvP전투, 덱에 구성과 전략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전투의 행방 등 다양한 전략적인 요소도 마련됐다. 단순히 삼국지와 미녀의 결합을 넘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삼국걸스워즈', 이 게임에는 어떤 이야기와 독특한 재미가 숨어 있을까? 개발사인 메가펀게임즈의 김인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메가펀게임즈 김인수 대표
메가펀게임즈 김인수 대표

Q. 삼국걸스워즈는 어떤 게임인지 간략히 설명을 부탁한다.
A. '삼국걸스워즈'는 게임의 큰형태는 최근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TCG나 CCG 형태의 게임이지만 게임 내부를 살펴보면 RPG적인 측면이 훨씬 강한 게임입니다. 특히, 게이머 간 경쟁이나 전투에 더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Q. 게이머들 반응은 어떤가?
A. 처음 기대한 것보다는 좋지 않다. TCG에 대한 게이머들의 수요가 줄어들어 그렇다고 본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나중에 출시된 TCG치고는 반응이 상당히 좋은편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통신사 마켓의 경우에는 1위로 기록한 바 있으며, 다운로드가 많이 나오지 않는 TCG장르임에도 한달만에 25만다운로드를 돌파했다.

Q. 개발기간은 얼마나 되나?
A. 최종 출시된 형태의 게임으로 본다면 8개월 정도지만 회사를 설립한 2011년 12월 이전부터 게임을 준비했다. 제대로된 삼국지를 한번 만들어보자고 연구를 해왔고, 해외의 사례등을 보고 TCG요소를 결합게임 게임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한정된 인원과 자금으로 인해 처음 목표보다 출시 시기가 많이 늦어진 편이라 아쉽다. 원래 목표라면 국내 모바일 TCG로 엄청난 인기를 끌어모는 게임보다 빨리 나왔을 텐데 말이다.

삼국걸스워즈 홍보용 이미지
삼국걸스워즈 홍보용 이미지

Q. 삼국지와 카드배틀은 최근 많이 볼 수 있는 조합인데 어떤 차별화 포인트가 있나?
A. 정말 삼국지 게임도 많고 TCG도 많다. 먼저 우리게임은 게임에 등장하는 장수들을 모두 여성으로 표현한 것도 있지만 PvP 전투에 최적화된 핵심 콘텐츠가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TCG를 보면 카드를 수집하고 성장시키고 나서 콜렉션을 만들거나 다른 카드를 뽑기 위해 게임을 진행한다. 경쟁이나 RPG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이 후반에 즐길 콘텐츠가 적은 것이다. 그에 반해 '삼국걸스워즈'는 PvP나 레이드 전투 등 다양한 전투에 장점을 갖추고 있다. 카드를 모아서 다른 게이머를 약탈하거나 다시 복수를 하는 등 끊임 없는 게이머들 간 전투가 일어나는 게임이다.

Q. 전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A. 전투는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진행되며, 9개 카드로 구성된 덱의 카드가 1:1 서든데스 방식으로 전투를 치른다. 이론상으로는 1개의 카드가 모든 카드를 물리칠 수도 있다. 단 병과별로상성이 있어서 게이머 간 대결에서는 쉽게 보지 못할 것이다. 여포 7성 카드의 경우 창속성의 카드인데 활 속성을 가진 높은 등급의 카드가 있다면 어느정도 대적이 되거나 여포가 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덱을 구성하는 방식과 순서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갈린다.

Q. PvP에 대한 보충 설명을 부탁드린다.
A. PvP는 별도의 메뉴가 존재한다. 총 3개의 PvP모드가 있다. 일반적으로 검색을 통해 다른 게이머와 싸우는 모드가 있고, 라이벌전과 상대방의 보물을 훔쳐오는 모드도 있다. 대전은 비동기식 네트워크로 구현됐으며, 배틀이 종료되면 푸시알람을 통해 게이머에게 알려준다. 알람 메시지리를 보고 게임에 접속해 상대방의 덱을 어느정도 유추해보고 복수를 할지 아닐지 결정해 또 전투를 치를 수 있다.

또한, 공격덱은 3개 방어덱은 1개 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전투를 치르기전 상대 방의 리더카드를 확인해 덱을 잘 구성해서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이 중요한 것이다. 예들 들면 자신의 약한 덱으로 한번 싸우고 나면 어떤 덱인지 파악할 수 있으니 설정이후 다시 강력한 덱으로 도전해 완벽하게 승리할 수도 있다.

삼국걸스워즈 홍보용 이미지
삼국걸스워즈 홍보용 이미지

Q. 삼국지 캐릭터들을 모두 여성으로 표현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나?
A. 일러스트 작업이 힘들었다. 다행이도 사내 일러스트 작가가 입시학원 강사 출신이라 그림이 좋고 삼국지 마니아들이라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도도 높았고, 장수의 특성을 확실히 살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삼국지의 등장인물을 여성으로 표현한 기존의 게임들과는 확실히 차별된다고 본다. 예를들면 관우는 초록색과 긴 수염의 이미지가 강해 초록 긴 머리를 한 캐릭터로 그려졌고 , 손권의 경우 3대라는 이미지가 강해 귀여운 이미지로 표현했다.

Q. 게임 내 등장하는 카드는 총 종인가?
A. 삼국지에 등장하는 전체 장수를 88명으로 한정 짓고 등급별로 나누고 다양한 변화 포인트를 주는데 중점을 뒀다. 등장인물은 88명 등장 카드는 총 400장 정도 된다. 유비라고 하면 유비 현덕이라는 호까지 붙여준 카드와 다르고, 이후에는 금,은,동 등의 등급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Q. 카드의 성장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Q. 기존의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어렵지는 않다. 재료 카드를 넣은 강화가 있고 똑같은 장수를 이용하는 진화가 있다. 이외에도 가볍게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과 하드코어 게이머 사이의 차이를 보완해주기 위해 천거 시스템이 존재한다. 천거는 최고레벨까지 성장 시킨 카드 세장을 합쳤을 때 더 좋은 카드를 주는 시스템이다.

삼국걸스워즈 홍보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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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토리진행 등의 부분이 마련돼 있나?
A. 기존 삼국지 게임들의 경우에는 하나의 스토리만 따라가다보니 유비가 가후를 만나라 등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삼국걸스워즈'는 32개 챕터에 서브 챕터가 5개 그 밑에 임무이 5개가 있으며, 앞으로 더 추가될 예정이다. 32개 챕터 중 16개 챕터는 공통 스토리로 진행되며 17챕터 이후에는 위, 촉, 오 등 삼국의 스토리로 나뉘어 진행된다. 게이머 분들을 보니 스토리모드는 스토리를 즐기는 것은 물론 레이드 보스를 만난다던가 은화 획득의 용도로 많이 즐기시는 것 같다.

Q. 향후 업데이트는 어떻게 구상 중 인가?
A. 먼저 이번달 말에 국가대항전 시스템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게이머들은 상대 국가의 게이머들을 계속 공격해서 전투를 벌일 수 있고, 국가 순위와 게이머 순위에 따라서 보상을 줄 계획이다. 또한, 외전 형태로 가상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 동탁이 반동탁 연합군에서 승리하는 스토리를 가정한 스토리를 추가할 계획이다.

Q. 삼국걸스워즈를 즐겨주시는 게이머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A. 전투나 경쟁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인데 삼국지 카드 게임의 홍수 때문에 이른바 양산형 게임으로 비춰질까 많은 부담이 있습니다. 그동안 그정도의 수준의 게임이 출시됐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삼국걸스워즈'는 삼국지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모여 개발했고, 삼국지 캐드 배틀 RPG 본연의 재미를 전해주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한 게임이라는 것을 알아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편견 없이 한번 플레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삼국걸스워즈 홍보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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