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증인 나선 라이엇게임즈 오진호 대표, "피로도 시스템 검토하겠다"
금일(6일) 진행된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라이엇게임즈코리아의 오진호 대표가 증인으로 나섰다.
오 대표는 금일 국감에서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던진 '중국 텐센트는 게임 후 3시간이 지나면 경험치와 게임머니가 50% 줄어들고 5시간이 지나면 0%가 되는데 이러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게임 과몰입에 대한 대응책을 세우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 이에 오 대표는 "피로도 시스템을 한국에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백재현 의원은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는 중에 한 명씩 원할 때 게임에서 빠져나갈 방법은 없느냐는 내용의 질문도 던졌다.
백 의원은 "리그오브레전드가 과몰입을 유발하는 것은 단체게임이기 때문이다. 5:5로 게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안 된다"라며, "이러한 이유로 하루종일 하는 아이들도 있다. 게임을 단체겡미으로 밖에 할 수 없나?"고 말했다.
이 질문에 대해 오진호 대표는 "이러한 제도는 게이머들이 원해서 만든 것이다. 중간에 게임에서 나가면 함께 게임을 하던 다른 이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기에 마련한 부분이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는 반면 부정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백재현 의원 이외에 새누리당 소속 김현숙 의원도 오 대표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김현숙 의원은 게임문화재단 신현택 이사장과의 국감 중에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게임문화재단에 기금을 전달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고, 오 대표를 향해 내년부터 게임문화재단에 기금을 조성할 것인가하고 질문을 했다.
이에 오 대표는 "이에 대한 문의를 받은 바 있다. 게임문화재단이 하는 일에 협조를 하는 것을 두고 적극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본사에도 이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