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히어로즈 “개성 있는 영웅, 전략적 재미 녹였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블리자드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들과 캐릭터가 등장하며, 맵 별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히 전투로 승패가 갈리는 것이 아닌, 맵의 조건을 다양하게 활용해야 승리할 수 있다”
블리자드의 개발자 ‘크리스 시거티’는 블리즈컨 2013에서 신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중요한 키워드를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전략’으로 꼽았다. 아직 게임의 많은 부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리자드의 매력적인 영웅들이 등장해 전투를 벌인다는 것 만으로도 많은 게이머들을 환호하게 할 정도였다.
우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블리자드에서 자랑하는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동영상에서 공개된 것처럼 짐 레이너, 노바, 티리엘이 한 팀이 되고 디아블로, 리치왕, 사라 케리건과 맞서 싸우는 드림 매치가 가능하다.
크리스 시거티는 블리자드가 자랑하는 다양한 영웅들이 게임에 등장할 예정이며, 영웅 캐릭터가 아닌 개성 있는 캐릭터들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웅의 종류는 손에 꼽기 힘들 정도로 많다. 하지만 영웅의 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영웅들이 가진 캐릭터를 어떻게 게임에 활용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부분이다. 영웅 캐릭터는 아니지만 멀록과 같이 세계관에서 중요하진 않지만 개성 있고 게이머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들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그는 다양한 캐릭터 외에도 전략적인 승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영웅들끼리의 전투가 아닌 맵에 등장하는 조건을 활용하면 승패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어떤 맵에서는 금화를 모아 NPC에게 전달하면 포탑에서 지원 공격을 해준다. 다른 맵에서는 해골을 모으면 언데드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특정 아이템을 모을 경우 상대편의 미니언들의 체력이 1이 되는 등 영웅들간의 전투도 중요하겠지만 맵의 특정 조건을 활용하는 것이 승부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게임의 기본적인 전개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슷한 형태로 흐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웅들의 특색을 활용하고 맵의 조건에 따라 플레이 방식은 다소 변경될 수 있다.
“게임의 캐릭터는 전사형, 암살형 등 기존 게이머들에 익숙한 형태가 베이스가 된다. 여기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는 전문가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캐릭터도 구상 중이다. 전문가의 능력은 공성에 도움을 주고 다른 캐릭터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는 등 다양한 효과를 생각 중이다. 다른 게이머와 어떤 캐릭터들을 조합해 전략을 만들지가 중요할 것으로 본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개발의 가장 어려운 점은 무료 게임이기 때문에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점들을 꼽았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하스스톤에 이은 무료 게임이다. 패키지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경영과 기술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많다. 또한 블리자드의 모든 캐릭터가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밸런스를 잡아나가야 하는 점이다. 워낙 많은 팬들이 있는 만큼 다양한 의견이 있다. 이러한 의견을 모으고 정리하는 것이 다소 힘든 부분이다”
게임은 블리즈컨 2013에서 공개 직후 특별 페이지를 오픈하고 베타 테스터 모집에 돌입한다. 크리스 시거티는 내년 베타테스트를 목표로 게임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 중이다. 많은 게이머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한편,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13의 개막과 함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홈페이지(http://www.heroesofthestorm.com/ko-kr)를 공개했으며 홈페이지에는 티저 동영상, 플레이 영상, 개발자 인터뷰 등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