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다양한 장르 신작 통해 온라인게임 중심 역할 담당할 것
다음커뮤니케이션즈(이하 다음)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13' 행사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작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금일(14일) 오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자사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신작 온라인게임 '플래닛사이드 2'와 '위닝펏'의 주요 개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게임의 특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소개된 '플래닛사이드 2'는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SF를 주제로 한 FPS 장르의 게임으로 최대 2,000여 명의 게이머들이 한 공간에서 보병전, 기갑전, 공중전 등이 동시에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루이스 피게로아 부사장은 "'플래닛사이드 2'는 지난해 게임 전문 매체들 19곳으로부터 올해의 게임 상을 수상하고 메타크리틱을 통해 84점을 수상했을 만큼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이라고 게임을 소개하고 "다음과 함께 게임을 한국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대에 오른 맷 힉비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는 게임의 특징을 소개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플래닛사이드 2'는 다수의 게이머들이 대규모를 펼칠 수 있는 게임으로 수천의 게이머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기면서도 퀄리티 저하가 없으며 독자 개발 엔진인 포지라이트를 통해 한층 실감나는 슈팅 게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수천이 맞붙는 전투에 걸맞는 대규모의 맵 사이즈와 육-해-공을 통해 동시에 진행되는 다양한 전략의 협력 전술, 전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전투 형태, 기존 게임과 비교해 보다 세밀화된 임무 구분 등을 통해 게이머들이 보다 향상된 미래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고 힉비 디자이너는 강조했다.
한편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서는 게이머와의 소통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 접수되는 제안과 의견을 바탕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게임 콘텐츠와 수정 요소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정 상황 달성시 이를 눈으로 보여줄 전투복과 같이 게임을 즐겨야 할 충분한 이유를 제공할 리워드 시스템과 경쟁 요소 등도 선보여질 예정이라는 점도 함께 공개됐다.
힉비 디자이너는 "현재 '플래닛사이드 2'의 시장을 전세계로 확대해나가는 중이며 경쟁 요소 등에 좋은 반응을 보여주는 한국 시장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시장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소개된 '위닝펏'은 '샷온라인'으로 오랜 기간 동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온네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골프 온라인게임으로, 크라이엔진3를 바탕으로 한 고품질의 그래픽과 프로 골퍼의 체험을 컨셉으로 한 게임 콘텐츠가 특징이다.
게임의 소개를 위해 등장한 온네트 김경만 대표는 "스포츠란 같은 경우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기에 재미있으며, 골프라는 종목이 가장 게임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골프 게임을 개발해왔다"고 그간 골프 게임 개발의 계기를 밝혔다.
그는 "골프가 직접 즐기는 스포츠로는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평소에 접할 수 없는 '프로'의 세계를 게임 속에서 체험하는 일종의 판타지를 구현하는 것이 '위닝펏'의 목표"라며 "최대한 사실적인 '프로'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실제 프로 골퍼를 고용하고 대부분의 골프 클럽의 데이터를 적용하는 등 아낌없이 투자한 것이 최대 장점"이라 말했다.
이어 등장한 김지인 개발이사는 '위닝펏'이 가지고 있는 비장의 무기를 공개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위닝펏'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물리엔진'은 각종 프로 리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전된 모습으로 탑재돼 전작 '샷온라인'의 수준을 뛰어넘어 최대한 현실적인 골프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스킬과 지형 요소를 제외하고도 한 번의 샷을 통해 최대 75억여 가지의 패턴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게임 모드 역시 게이머의 다양한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친선 라운드, 랭킹 라운드, 리플레이 라운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피팅, 커뮤니티 요소, 스폰서쉽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프로의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를 통해 '위닝펏'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가 오는 12월1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테스트 버전의 게임에서는 지스타2013에 공개된 버전에서 한 단계 더 개선 작업이 이뤄진 버전이 선보여질 것임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부산광역시 벡스코 B2C관에서 선보여지는 다음의 부스에서는 '플래닛사이드 2' '위닝펏', 그리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신작 모바일게임들 역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