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3] 게임의 진화를 체험하다.. '쓰고, 느끼고, 달리고'

이번 지스타2013 게임쇼에는 게임의 진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기기가 전시됐다.

단순히 모니터에 키보드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형 3D기기를 착용하거나 직접 운동기구로 조종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곳곳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런 기기들은 체험해보려는 게이머들로 문전성시를 이뤄 지스타 부스 내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오큘러스
오큘러스

가장 눈에 띄는 기기는 오큘러스 VR에서 개발한 오큘러스 리프트였다. 이 기기는 분리된 화면을 사람의 양쪽 눈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사이드- 바이-사이드 3D 기술을 적용시켜 보다 생생하게 현실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실제로 이 기기를 이용해 가상현실을 체험하면 눈 앞에 있는 문고리를 잡으려고 손을 허공에 휘젓는 경우도 생길 정도라고 한다. 때문에 이번 지스타 게임쇼 행사장에서는 이 기기를 체험하려는 줄이 몇겹이나 길게 늘어서 있었다.

hmz t3w
hmz t3w

소니 부스도 인기를 얻긴 마찬가지였다. 소니는 기대와 달리 PS4를 전시하지는 않았지만, 차세대 안경형 디스플레이인 HMZ-T3W를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기기는 최대 750인치의 화면을 제공한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직접 착용해보니 또렷하고 생생한 색감이 강점으로 다가왔다. 소니는 이 기기와 함께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 게임 체험관을 배치해 많은 게이머들을 부스에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어뮤즈웨이코리아 스마트x바이크
어뮤즈웨이코리아 스마트x바이크

B2C 부스 한쪽 끝에 배치된 어뮤즈웨이코리아사의 스마트X바이크도 게임의 진화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체험형 기기로 인식됐다. 테일즈런너, 카트라이더 등 유명 인기 게임을 배경으로 운동과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초등학생들을 대동한 가족들이 이 부스를 많이 방문해 자전거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탑드리프트 모션디바이스
탑드리프트 모션디바이스

이외에도 모션디바이스 사에서 운전대를 움직이면 의자가 바로바로 움직이는 체험형 운전기기 '탑드프리프트'를 선보였고 로봇 캐처 등 다양한 기기가 선보여졌다.

지스타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이번 지스타 게임쇼는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외에도 체험형 기기들이 많이 전시됐다."며 "시험적인 부분도 있지만, 미래의 게임들이 어떻게 발전될 수 있는지 체험해볼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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