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3] 구글 플레이에서의 성공 비결은 무엇?
금일(15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술 감독 크리스 예가(Chris Yerga)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지스타2013의 컨퍼런스 2일차 키노트 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구글 플레이를 통한 모바일 비즈니스 성공전략(Winning on Google Play)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어린 시절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접한이후 아케이드 게임이나 비디오 게임이 푹 빠져 지냈다는 자신의 소개로 강연을 시작한 그는 오늘날 놀랍게도 우리는 비디오 게임을 모바일 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자연스럽게 구글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이어갔다.
그의 강연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등록된 안드로이드 기기가 10억대를 넘으며 매일 150만개의 신규 기계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시장의 규모가 거대하고, 각 업체들이 기대할 수 있는 수익도 크다는 것이다. 또한, 단순히 시장이 큰 것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134개의 구글 플레이 시장이 구축되어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자나 개발사들을 위해 최근 안드로이드의 업데이트와 구글 플레이 4.0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최근 구글이 선보인 안드로이드 4.4 킷캣은 아주 중요한 OS로 차기 10억 명에게 다가갈 수 있는 OS라고 설명했다. 특히, 512MB의 램의 스마트폰에서도 구동되기 때문에 저사양 스마트폰도 무리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한다.
구글 플레이 4.0에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제 개발자들은 플레이스토어 자체에서도 인앱결제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으며, 앱을 활용한 광고도 구글의 애드몹을 이용해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장점을 갖춘 인앱결제 버전 3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유튜브에서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안드로이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구글 플레이에서의 성공 전략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그가 첫 번째로 꺼낸 이야기는 앱의 퀄리티다. 뛰어난 퀄리티가 성공을 부른다는 것이다. 실제로 4~5개의 별을 받은 앱이 3개의 별점을 받은 앱보다 수익률에서 2.8배 앞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블릿 사용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태블릿 사용자의 경우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자에 비해 1.7배 정도 결제율이 높다고 한다. 태블릿 시장을 중요하게 검토해야하는 이유다.
이어진 그의 강연에 따르면 앱을 출시한 이후 바이럴 마케팅이나 멀티 플레이도 앱의 성공에있어 중요한 요소이며, 애플리케이션의 APK 파일의 용량을 작게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 게임이나 소셜 앱등 본인과 친구들을 중심으로 연계되기에 입소문을 타기 쉽고, APK를 크게 만들면 스마트폰의 용량이 부족하다면 가장 먼저 지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아이콘과 간결하고 명확한 앱에 대한 설명, 실제 플레이 화면을 사용한 동영상이나 스크린샷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글 플레이의 뱃지를 사용한다면 다운로드 측면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의 막바지에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했다. 구글 플레이는 미국, 한국, 일본 등 거대 마켓이 존재하며, 현재 스페인이나 인도,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마켓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도 앱의 다운로드나 설치 부부에서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의 게임회사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550% 이상 앱의 설치가 증가된 경우도 있다.
그는 약 50여 분에 걸친 강연을 마치며 "구글 플레이는 여러 세계 시장에 단일 경로를 통해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기존의 사용자 뿐만아니라 미래의 사용자까지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