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성화 학교 학생들, '비즈쿨 페스티벌'서 자신들의 재능 뽐내
전국 특성화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의 창업 아이디어 개발과 비즈니스 마인드 향상을 지원하는 '비즈쿨'에서 진행되는 '2013 비즈쿨 청소년 창업동아리 페스티벌'(이하 '비즈쿨 페스티벌')이 금일(28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비즈쿨'은 비즈니스와 스쿨의 합성어로 '학교교육과정에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청소년 지원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 2003년 7월 비즈쿨 시범학교 5개교 188명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현재 약 100여 개 이상의 전국 특성화 중, 고등학교로 확대되어, '창업 실무 경진대회', '비즈쿨 캠프' 등 청소년의 재능 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비즈쿨 페스티벌'에서는 경기도 6개 특성화 고등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연합 행사가 진행돼 행사에 출전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벤처기업대표 등의 귀빈들과 경기도 비즈쿨 운영학교 담당교사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재학생 등 약 800여 명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톡톡 튀는 감성으로 무장한 청소년들답게 페스티벌에 참여한 학생 동아리들은 저마다의 아이디어를 뽐냈다. 디자인, 실용 과학 등의 분야부터 IT 계열 프로그램 및 게임과 동작인식 기기를 사용한 제품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안산공업고등학교의 이지현 학생은 "그 동안 여러 비즈쿨 행사를 다녔지만 이렇게 학교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제가 만든 아이디어를 또래 학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해 자신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진행된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서는 경기도 비즈쿨 운영학교 담당교사 30여 명과 경기도 교육청의 최성희 장학사가 한자리에 모여 향후 비즈쿨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항과 일정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가 함께 진행됐다.
해당 회의에서는 청소년 창업 활동에 대한 예산편성, 노무사협회의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관련 법안 이슈를 해결하고 비즈쿨 운영 및 학교에 대한 점진적인 발전방향을 의논하는 등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의 남승완 IT 특성화 부장은 "비즈쿨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취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고 실제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상용화 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창업의 길로 이어졌으면 하며,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