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PC방 이용순위 '스포츠 뜨고, RTS 지고~'
게임중독법과 지스타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1월 PC방 게임 순위에서 강세를 보인 장르는 단연 스포츠 장르였다.
장르별 사용시간 점유율을 살펴본 결과 RPG 장르는 +0.9%, 스포츠 장르는 +0.6%, FFP 장르는 +0.3%, 레이싱 장르는 +0.1% 점유율이 증가 한 반면, RTS 장르는 -1.9% 점유율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케이드, 포커, 고스톱, 보드 장르는 점유율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규 롤플레잉 온라인게임들의 점유율 증가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점유율 감소로 인한 전체적인 장르별 점유율이 변화로 앞으로의 순위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트릭스는 지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11월 한달 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에 따른 종합게임순위를 금일(5일) 공개했다.
예년보다 일찍 수능이 실시된 여파로 온라인게임사들의 겨울방학 맞이 업데이트가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가운데 가장 눈에 띈 게임은 NHN 엔터테인먼트의 아스타였다. 서비스 초반 PC방 순위 20권 밖을 멤돌던 아스타는 서서히 순위를 올려 11월 점유율 0.81%, 전달대비 증감율 143.48%라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PC방 게임 순위 15위를 달성했다.
또한, 매달 새로운 기록을 달성해 나가고 있는 LOL의 경우 11월 12일 부터 랭크 게임 비활성화 이후 11월 27일 '3.14 패치'를 진행했으나 패치 지연 현상으로 인해 해당일의 사용량이 급감하였고, 그 결과 전 월 대비 평균 사용량이 -9.57%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월 28일 '2013년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넥슨의 '피파온라인 3'는 전 월 대비 사용량이 0.81%로 증가했지만 월말 업데이트 이후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11월 21일 신규 폭파미션 맵 '할렘 업데이트'를 진행한 '서든어택'은 전 월 대비 사용량이 0.96% 상승했고, '천명절' 이벤트와 '분열의 미궁 업데이트'를 진행한 '블레이드 & 소울'은 전 월 대비 사용량이 3.38% 증가했다. 이로써 11월 PC방 순위는 5위 권을 지키고 있는 LOL을 제외한 모든 게임들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사용량이 -12.62% 감소하며 순위가 1계단 하락하였고, '리니지'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사용량 감소폭이 적은 '던전앤파이터'는 순위가 1계단 상승하여 7위를 달성했다. 9주년을 맞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5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를 공개하였고, 이에 따른 사용량의 증가로 전 월 대비 6.76% 상승했다.
한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방학시즌과 맞물리며 사용량의 증가를 기록, 전 월 대비 사용량이 44.54% 크게 증가하였고, 순위는 8계단 상승하여 20위권 내로 재진입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