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리얼함과 게임성의 밸런스 잡겠다
하복 엔진과 폭스 엔진으로 무장한 새로운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어떤 모습일까?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은 금일(10일) 분당 판교에 위치한 플레이뮤지엄 사옥에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우상준 총괄 디렉터와 코나미의 초소카베 아키요시 PD가 자리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게임의 달라진 모습을 공개된 자료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에도 적용된 바 있는 폭스 엔진이 적용된 이번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에서는 더욱 발전된 인공지능과 응답속도 등을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코나미의 초소카베 아키요시 PD는 콘솔 버전보다도 발전된 버전의 엔진을 게임에 적용했다고 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우상준 총괄 디렉터와 초소카베 아키요시 PD가 말하는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질: 이름에 2014라는 숫자는 왜 들어갔는가?
답: 숫자는 해가 바뀔 때마다 계속 바꿔나갈 생각이다.
질: 추후 업데이트 될 마스터리그는 어떤 형태인가?
답: 마스터리그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지 아직까지 마스터리그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은 없다.
질: 시연영상에서 선수 능력치의 예시를 공개했다. 여기 +2, +12같은 수치가 보였다. 능력치를 고정할 것이라 했는데 이러한 수치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답: 경험치와 비슷한 컨셉이며, 유료화 모델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니다. 테스트 단계에 있기에 아직 답변하기에는 시기상조이다.
질: 인터페이스를 보면 엑박 패드가 기반인 것으로 보인다. 조작 최적화는 키보드, 패드 중 어느 쪽에 맞췄는가 >
답: 시연 버전에서는 패드 최적화 버전. 현재 키보드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 내부 테스트로는 키보드가 좀 더 유리하다.
질: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서비스 종료에 대한 코나미 측의 반응은 어떠한가?
답: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서비스 종료가 결정될 당시에 이미 후속작을 준비 중이었기에, 지난 작품의 종료 때문에 분위기가 나빠지는 일은
없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경험한 것을 살려서 위닝일레븐 2014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자는 동기부여가 됐다.
질: 라이선스가 경쟁게임에 비해 부족하다. 이에 대한 대안은 있는가?
답: 라이선스를 늘려나갈 예정이며, 협상도 진행할 것이다. 모든 라이선스를 구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기에, 위닝일레븐의 특징을
강화시켜서 이용자가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질: 피파온라인3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답: 피파온라인3도 테스트 플레이를 했다. 다만, 피파온라인3가 일본에서 서비스 되고 있지 않기에 한국에 오지 않으면 이를 해볼 수 없는
제한이 있다. 콘솔버전보다 온라인버전이 게임 템포가 빨라지면서 리얼한 노선보다는 게임적으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노선으로 변한 것 같다.
리얼함과 게임성의 밸런싱을 맞추는 것은 스포츠게임의 공통된 과제다.
질: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도 네오위즈게임즈와 채널링을 준비 중인가?
답: 어려웠을 때 도와준 이와는 끝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채널링을 함께 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질: 전작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었다고 보는가?
답: 조작법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문가 한 명이 키보드 최적화를 전담해서 진행 중이다. 게임 엔진 자체는 축구의 트랜드를 많이
따란다. 2세대 엔진이 나왔을 당시의 축구의 유행 전술과 지금의 유행 전술은 많이 다르다. 이러한 부분도 게임에 적용한 상황이라고 봐주면
감사하겠다.
질: 콘솔버전보다 온라인버전에 최신 엔진을 적용했다. 콘솔이 아닌 온라인에 이러한 최신 엔진을 적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답: 어느 한 쪽을 우선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당연히 콘솔버전도 단계를 밟아서 계량을 해 나갈 것이다. 지금은 위닝일레븐 온라인 개발에 힘을
쏟고 있기에, 이 시점에 가장 최신 버전인 온라인 버전에 최신 엔진을 도입한 것이다.
질: 콘솔버전과 온라인버전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답: 콘솔과 온라인의 차이 뿐만 아니라 국가마다의 취향도 상당히 다르다. 이런 점도 고려해서 개발 중이다. 축구게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은 일본과 한국이 크게 다르지가 않다. 게임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기도 하다. 축구게임에 대해서는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하기에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질: 게임의 PC 요구사양은 어느 정도인가?
답: 아직 사양이 결정된 것은 없다. 그래픽을 어느 정도까지 개발할 것인가를 결정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이 돼야 최종 결정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