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유스케,'KNACK은 온 가족의 게임라이프를 위한 PS4 런칭타이틀'

금일(14일) 서울 용산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의 시연회에서는 PS4의 런칭 타이틀 'KNACK'(이하 '낵')의 개발자 와타나베 유스케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고 밝힌 그는 한국 게이머들의 PS4에 대한 열정과 관심에 대해 매우 놀랐으며, '낵'을 한글화 하여 발매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낵'은 액션과 스포츠 등으로 구성된 PS4 런칭 타이틀 중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개발 됐으며, '모두의 PS'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액션 게임이라고 말해 게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PS4 간담회
PS4 간담회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Q PS4의 런칭 타이틀로서 '낵'의 의미와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
A PS4의 런칭게임 타이틀을 결정하다보니 대부분의 게임들이 액션과 스포츠 장르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다. 내부적으로 PS4 런칭 게임 중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출시하고자 했고 많은 회의 끝에 '낵'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Q '낵'에 대한 소개 중 모든 연령대를 위한 게임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게임을 흔히 접하지 않은 게이머 이른바 라이트게이머들을 위한 콘텐츠로는 무엇이 있는가?
A 게임 디자인 자체부터 어린이들을 많이 고려했다. 심지어는 더욱 안정적인 조작을 위해 듀얼쇼크4를 직접 3D프린터로 만들어 개발자들이 손에 쥐어보고 개발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작에 많은 신경을 썼다. 조금의 조작으로도 최대한 많은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액션 게이머들도 재미있고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파츠를 조합한 캐릭터라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왔는지?
A '낵'은 차세대 게임기인 PS4의 기능을 최대한 많이 사용해 여러 가지 파츠로 이루어진 캐릭터를 통해 화려한 물리엔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파츠가 흩어지고 모이는 등의 효과를 주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다양한 파츠로 구성되더라도 캐릭터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디자이너들이 많이 고생했다. 그 결과 '친근한 몬스터' 낵이 탄생했다. 여담이지만 수 많은 파츠들의 디자인을 디자이너들이 일일히 손으로 만들었는데, 한 디자이너에게 농담으로 다음에 '낵' 같은 게임을 하나 더 만들자고 하니 다시는 만들기 싫다는 대답을 듣기도 했다.(웃음)

Q 런칭 타이틀로 등장한 '낵'이 PS4의 기능을 잘 살렸다고 생각하는가?
A 처음 '낵'의 개발을 시작 할 때는 아직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기에 내부적으로 공개된 가상의 스펙을 잡고 개발에 임했다. 아마 지금 상태에서 다시 게임을 만든다면 더욱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진 게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PS4 간담회
PS4 간담회

Q PS1 초창기부터 모든 PS시리즈로 게임을 개발해온 사람으로써 PS4의 성능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A PC환경에서 콘솔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PS4는 하나의 게임을 만들 때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 열린 환경을 제공하는 가장 이상적인 게임기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 PS4를 통해 어떤 게임을 만들 예정인가?
A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낵'에서도 볼 수 있듯이 '모두의 PS'라는 목표하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Q 듀얼쇼크4의 기능은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가?
A 사운드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듀얼쇼크4는 자체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데 움직임, 동작, 위치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 특히, 물건을 부수고, 아이템을 얻는 등의 사운드를 최대한 편안하고 직관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마치 마리오 시리즈에서 버섯을 먹고, 물건을 집어 던질때 등장하는 효과음은 아무지 들어도 질리지 않는 것 처럼 말이다.(웃음)

Q 게임의 볼륨은 어느 정도 인지?
A 대략 10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을 제공한다. 만약 모든 수집요소를 모은다면 50시간 정도 걸릴 것이다. 하지만 친구가 많다면 수집요소를 공유함으로써 더욱 쉽고 빠르게 아이템을 모을 수 있다. 현재 '낵' 미니게임을 들어있는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 많은 콘텐츠를 즐기시길 바란다. '낵'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아버지가 어플리케이션 게임을 플레이 하여 집에서 게임을 하는 아들에게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했다. (웃음)

Q 게임이 출시된 날 '낵'을 즐길 어린이들에게 한마디.
A 오늘 데모 버번을 시연하면서 게임에 대해 조금 밖에 즐겨주지 못했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 '낵'을 봤을 때 친근감을 느끼지 못할 수 도 있지만 게임을 플레이 하면 분명 '낵'의 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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