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기술의 발전’ 클라우드 게임으로 e스포츠 대회가 열리다

놀라움의 연속이다.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게임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에서 이렇게 빨리 e스포츠 대회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열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LG U+는 지난 22일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자사의 IPTV ‘U+ tvG’로 서비스 중인 ‘위닝일레븐 2014’로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LG IPTV에 tvG 셋톱박스를 연결해 진행되었으며 이는 최초의 사례다.

위닝엘지유플러스행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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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U+tv G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C-games’를 통해 기존의 고사양 비디오 콘솔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일반 게임 사용자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LG U+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시스템을 온라인게임과 비디오게임에 적용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진행해 왔다.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비롯해 코나미의 위닝일레븐 시리즈 등 유명 게임을 서비스하는가 하면, 온라인게임 서비스사들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6월에는 넥슨의 크레이지아케이드비앤비를 풀 HD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위닝일레븐 2014 대회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스포츠게임은 타이밍과 반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속도와 서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 LG U+는 이번 대회에 중요한 것이 네트워크라고 판단해 회선을 별도로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중계진 역시 SBS ESPN 이동준 아나운서와 김태륭 해설위원을 초빙해 현장감 넘치는 해설을 진행했다.

대회에 참가한 사용자들도 처음에는 기존 콘솔용 게임이 아닌 클라우드 게임 시스템에 다소 낯설다는 반응이었지만, 게임을 체험한 이후에는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위닝엘지유플러스행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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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위닝일레븐 2014 대회는 선발된 128명이 지난 15일 예선을 거쳐 22일 본선과 결선을 진행했다. 결승에서는 브라질을 선택한 김호성 선수와 스페인을 선택한 김도근 선수가 만나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김도근 선수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인 김도근 선수에게는 LG 스마트TV가, 준우승자인 김호성 선수에게는 LG 울트라북이 상품으로 제공됐다.

대회 우승자인 김도근 선수는 “위닝일레븐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이렇게 원활하게 진행되어 놀라웠다. 다소 조작감이 새롭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라 경기를 즐길 만했다. 상품으로 받은 TV에서도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얼른 플레이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LG U+ 사업팀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한 대회와 주변기기 사업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며,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만큼 비슷한 방식의 대회도 적극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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