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K앱페스티벌, 정세주-최솔로몬 대표 "개성존중과 숏텀 계획이 중요"
지난 20일(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K앱 페스티벌에서, 글로벌 성공사례 발표의 일환으로 16핸들즈의 최 솔로몬 대표와 '눔'의 정세주 대표가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최 솔로몬 대표는 미국 뉴욕 및 동부 지역에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체인점 44개를 운영하는 16핸들즈의 대표로, 자신이 성공하기까지의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하며 몇몇 성공 포인트를 집어줬다.
최 솔로몬 대표는 "16개의 맛과 40개가 넘는 토핑을 준비해 고객이 자유롭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컨셉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컨셉이 금방 카피된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에, '취향껏 만들어 먹는다'는 점을 소셜 마케팅을 통해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 개개인을 개성을 존중하는 것으로 성공적으로 시작됐고 브랜드를 만드는데 노력함으로써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회사가 클 수록 사회에 반환하는 메시지가 중요한데, 우리는 현재까지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메시지를 주고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타겟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16핸들즈의 메인 타겟은 14~34세의 미국 여성들이다. 사업을 준비할 때 현실적으로 시장 타겟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여분의 강연이 끝나고, 전세계 2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최대 의료 앱을 서비스 중인 '눔'의 정세주 대표의 발표도 이어졌다.
정세주 대표는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고 도움을 요청해라."라는 점을 우선 강조했다. 뉴욕에 가서 아무 것도 모를때,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니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는 것. 한국인들은 그게 잘 안된다고 그는 진단했다.
또 정 대표는 2020년까지 '눔'을 10억 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게 목표라며 "원대한 꿈을 꾸라."는 말도 전했다. 원대한 꿈을 꾸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더 분명해지며, 할 일의 우선 순위가 바로 잡힌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1년 뒤를 예상하기 어려운 게 사업"이라며, "짧은 텀으로 계획을 삼고 변화에 대응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이번에 진행된 글로벌 K앱 페스티벌은 '2013년도 KAPP 글로벌 마켓 진출지원사업' 일환으로, 한해 동안 국내 유수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지원한 성과를 발표하는 행사다. 또 해외 성공 사례를 전하는 행사로,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이 주관했다.